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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가 보급되면서 NAND나 폼팩터, 성능에 대한 정보는 이제 많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에서
출시된 P1은 PCI-E 레인을 사용하는 첫 M.2 NVMe 방식의 SSD입니다. 그간 SATA 방식의 SSD만 제조하여
구 세대와 신 세대 제품간 성능 차이가 거의 없어 다소 아쉬웠는데요, 타 제조사보다 늦긴했지만 마이크론
의 M.2 NVMe SSD는 상당히 반가운 제품입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NAND의 변화입니다. P1은 새로
등장한 QLC NAN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능 확인에 앞서 QLC NAND를 보변 SLC, MLC, TLC에 비해 데이터 집적율이 더 높고 층을 다르게
쌓아 셀간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대비 용량이라는 상당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개의 셀에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안정성 면에서는 오히려 낮아진 점도 있는데요,
초기 TLC NAND가 불안안 면이 많았지만 점점 발전하면서 현재는 거의 주류가 된 만큼 이 QLC 역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흥미롭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국내 유통사인 아스크텍에서 유통하는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SSD의 스펙입니다. 최대 읽기
1,900MB/s, 최대 쓰기 950MB/s로 인터페이스는 NVMe Gen 3 방식입니다. 컨트롤러는 실리콘모션의
SM2263ENG, 현재 500GB, 1TB, 2TB 용량의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 패키지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의 패키지는 용량과 제품 이름이 적혀있는 심플한 구성이며
최근에 출시되는 마이크론 SATA 방식 SSD의 패키지와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전면에 유통사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있고 측면은 개봉 방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구성품은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로 포장 된 P1 SSD와 간단한 설명서입니다.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 디자인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은 가로 22mm, 세로 80mm 크기의 M.2 2280 규격입니다.
깔끔한 블랙 PCB에 메모리와 NAND가 올려져 있고 제품 정보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측면은 메인보드 M.2 소켓과 연결되는 부위와 나사로 고정하는 홈으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 테스트
M.2 방식의 SSD는 설치가 간편하고 케이블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메인보드에 따라 공유
하는 SATA 포트가 다르기 때문에 설치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며 해당 포트에는 다른 저장 장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메인보드에 설치 후 디스크 관리자를 이용하여 디스크 할당을 해주어야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변경됩니다.
이 과정은 SSD 뿐 아니라 스토리지를 추가할 때는 동일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CrystalDiskMark 성능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 스펙인 읽기 1,900MB/s, 쓰기 950MB/s를
초과하는 상당히 좋은 성능이 측정되었습니다. M.2 NVMe 방식의 고성능 SSD들은 발열이 꽤 높은 제품들이
많고 그래서 방열판이 부착된 제품들도 많습니다. P1은 아이들 시 34도, 벤치 테스트 시 53도로 확인되어
온도에 의한 스토틀링으로 성능 하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의 성능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였으며 사용한 시스템은 i7-7700K,
16GB RAM, ASUS MAXIMUS IX HERO 보드입니다. 동일한 NVMe 방식의 SSD와 비교하면 좋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SATA SSD들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MLC, TLC NAND 제품과는 또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하고자 비교 제품들을 선택했습니다.
- 마이크론 MX200 250GB, MLC NAND
- 마이크론 BX500 240GB, TLC NAND
- 마이크론 P1 M.2 2280 500GB, QLC NAND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의 측정 데이터 및 비교 데이터는 사용자 PC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인터페이스 NVMe Gen 3로 확실히 SATA 인터페이스 제품들과는 성능 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하 몇가지 벤치마트 테스트 결과입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마다 결과 값의 차이는 있지만 꽤 많은 성능 차이가 발생합니다. M.2 NVMe 방식은
설치의 잇점도 있지만 SATA 제품에 비하면 실 사용 시 단 몇초라도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용량 파일 복사도 상당히 높은 전송속도가 확인됩니다.
데이터를 가득 채우는 더티테스트는 최대 속도 1,052MB/s, 최소 속도 23MB/s, 평균 속도 190MB/s,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이 83.2%로 별로 좋지 못한 수치가 확인됩니다. 특히 디램이 없는 디램리스도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이 60% 이하인데 83%는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 결과만 보면 QLC는
데이터가 찰수록, 지속적인 쓰기가 발생할 수록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아쉬운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에서 제공하는 전용 툴인 STORAGE EXECUTIVE는 다양한 모니터링과 성능 향샹 기능을 포함
하고있습니다. 드라이브 세부 정보 확인 및 펌웨어 업데이트, 읽기 쓰기 성능을 올려주는 모멘텀캐쉬
등등 유용한 유틸들도 제공됩니다.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 마무리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은 마이크론에서 나온 첫번째 고성능 NVMe 방식이며 또한 첫번째 QLC
NAND를 채용한 SSD입니다. 고성능의 인터페이스 답게 최대 읽기, 쓰기 속도도 준수하며 발열도 낮고
M.2 규격이라 설치도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쓰기를 하거나 데이터가 차면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QLC NAND 사용으로 가격대비 용량의 장점도 있어서 게임이나 대용량의 데이터
보관 등 가성비 SSD로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QLC NAND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오랜 시간 많은 사용자들에 의한 검증이 필요한 점도 있지만
발전 가능성도 많은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제품들을 기대하면서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아스크텍
리뷰를 마칩니다.
"이 사용기는 아스크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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