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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와 스위치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체리는 키보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외에도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이밍 마우스도 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입니다. CHERRY MC 9620 FPS는 체리 브랜드
최초로 출시된 게이밍 마우스로 판매가 시작된 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이번에 직접 사용해보게 되었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MC 9620 FPS는 게이밍에 특화된 마우스입니다. PMW-3360 센서를 탑재하였고 9버튼, 최대 12000 DPI, RGB LED,
2000만회 내구성을 가진 옴론 스위치, 조절 가능한 손목 받침대,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3개의 추가 제공됩니다.
"CHERRY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현재 체리 키보드, 마우스는 피씨디렉트에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에는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고 블랙
컬러에 제품 사진과 스펙이 간단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심플한 패키지네요.
상자는 전면 오픈 방식도 적용되어 마우스를 꺼내지 않아도 외형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간단한 보증서와 사용자 설명서, 마우스로 단출합니다. 설명서에는 커스텀 가능한 팜레스트와 무게 추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CHERRY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CHERRY 체리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는 안정적인 그립을 위해 좌우 대칭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약
128 x 68.5 x 39mm 사이즈로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폭이 좁아 되게 날렵한 외형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을 보면 게
이밍 기어 다운 느낌이 들죠.
일반 마우스와는 확연히 차이가 보이는 다소 독특한 외형입니다. 하우징은 거의 대부분 무광 플라스틱이 사용되었
으며 상단에는 휠, DPI 변경 버튼, RGB LED MODE를 변경하는 체리 버튼이 있고 케이블은 줄 꼬임 방지를 위해 패
브릭 소재를 적용하였습니다.
마우스 측면 모습이 되게 멋지네요. 그립감을 위해 무늬가 새겨져 있고 2개의 사이드 버튼 외에 스나이퍼 버튼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선 모양의 DPI 변경 LED가 우측면 하단에 뒤쪽에 위치한 점도 특이하네요. CHERRY
MC 9620는 휠 포함 모두 9개의 버튼이 있어 게임 중에도 빠른 설정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퍼 모드 버튼은 마우스 속도를 순간적으로 감소시킴으로서 FPS 게임에서 보다 정교한 조준을 도와주지만
엄지손가락이 닿은 위치에 있어서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4개의 넓은 테프론 피트가 부착되어 있고 Pixart 사의 PMW 3360 센서가 위치해 있습니다. DPI는 기본
적으로 5단계, 800-1600-2400-4800-12000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부 조절이 가능합니다.
은색 테두리가 사용된 커버는 마그네틱이 사용되어 탈부착 가능하며 내부에는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추가 3개 들어
있습니다. 무게 추 역시 마그네틱으로 고정되며 1개당 5g의 무게로 최대 15g을 늘일 수 있는데요, 추를 제외한 기본
무게는 약 100g입니다.
확장 가능한 팜레스트로 사용자 손크기에 맞게 조절 가능하여 장시간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
체리 버튼 아래 버튼이 하나 있고 이 버튼을 위로 살짝 올린 후 팜레스트를 당기면 조절됩니다.
"CHERRY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 LED, 그립"
게이밍 마우스답게 RGB LED도 지원하지만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상단에는 휠과 체리 버튼에만 LED가 점등되어
적절한 포인트로 활용되는 기능입니다.
측면 DPI LED는 화이트 컬러가 점등되며 LED 갯 수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DPI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 인가 후 신기했던 게 팜레스트 아래 위치한 LED입니다. 바닥으로 CHERRY LOG가 비치네요. 검은색 마우스
패드에 올려 두면 멋진 LED 로고를 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에서 원하는 컬러로 세팅 역시 가능합니다. 굿 아이디어
네요.
그립감은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상당히 좋습니다. 날렵한 외형에 팜레스트를 조금 조절해 주면 클로, 팜 그립 모두
안정감 있네요. 다만 스나이퍼 버튼은 좀 거슬리긴 합니다. 스위치는 좌, 우 편차를 느끼기 어렵고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 측면 버튼 역시 클릭감이 아주 좋습니다. 또한 휠 움직임도 구분감 있으면서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CHERRY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 S/W"
Cherry Utility Software 초기 화면으로 되게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고 한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상단 메뉴를 클릭
해도 세팅할 수 있는 메뉴들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요, 붉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곳에 톱니바퀴 아
이콘을 클릭하면 적용 가능한 항목들이 보입니다.
세팅에서는 폴링 레이트, LED 밝기, 스나이퍼 버튼을 설정할 수 있고 DPI를 좀 더 세부적으로 커스텀 할 수 있는
데요, DPI는 100 단위로 세팅 가능합니다.
Lighting 항목에서는 STATIC, GRADIENT, PULSE, VISOR 4가지 LED 모드 설정과 원하는 컬러를 지정할 수 있습
니다. 변경된 컬러는 휠, 체리 버튼, 바닥에 비치는 로고에 적용되며 소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상단 체리
버튼으로 4가지 모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Action에서는 소프트웨어 매크로와 키 설정이 가능한데요, 적용할 때는 상단 마우스 그림에서 원하는 버튼에 클릭
해주시면 적용됩니다.
"CHERRY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 후기"
뒤늦게 사용해본 제품이지만 기계식 키보드만 생각되던 체리의 게이밍 마우스라니 신선합니다. 게이밍 기어 다운
디자인에 마감이 좋고 평소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지만 그립감도 뜻밖이네요. 팜레스트와 무게 추를 이용한 커스텀
적인 요소도 장점이며 과하지 않은 RGB LED와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PMW-3360 센서, 스나이퍼 버튼 등 기능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유선형보다는 약간 각진 면이 많은 디자인과 스나이버 버튼 위치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뻣뻣한 케이블은 아쉽
지만 나름 경쟁력 있을 듯싶네요. 체리에서 만든 게이밍 마우스가 궁금하시거나 저가형은 싫고 고급 제품은 부담
스러운 사용자라면 CHERRY MC 9620 FPS 게이밍 마우스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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