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드 오션이 되어버린 블루투스 음향 기기 시장이지만 JBL은 자사 최상위급 CLUB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JBL은 스피커부터 하이엔드 오디오까지 마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자사 TWS들은 주로
중, 보급형에 한정되어 명성에 비해 큰 임팩트는 없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제 JBL의 고급형 무선 이어폰, 헤드폰의
토대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플래그십 JBL CLUB 시리즈는 무선 헤드폰 세 종류와 하나의 무선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CLUB PRO+는
당당히 라인업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8mm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고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톡쓰루, 액티브 모드, 착용 감지, 무선 충전 등 하이 퀄리티 사운드와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JBL CLUB PRO+ 블루투스 이어폰 패키지"
- 블루투스 버전 : V5.1
- 지원 코덱 : SBC & AAC
- 프로파일 : A2DP, AVRCP, HFP
- 임피던스, 감도 : 16 ohms, 102 dB SPL@1kHz/1mW
- 드라이버 : 6.8mm 다이내믹 드라이버
- 재생, 충전 시간 : 6시간 (ANC, 크래들 포함 24시간), 2시간
- 무게 : 이어 유닛 개당 6g, 크래들 55.4g
- 기능 : ANC, 주변 소리 듣기, 톡쓰루, 착용 감지, 고속 & 무선 충전, APP, 핸즈 프리
패키지에는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무선 충전 지원, 사용 시간, 생활 방수 등 특징이 적혀있고 전면 커버 오픈
방식을 사용하여 포지션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본 제품에 사용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소프트웨어가 주위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노캔 강도를 조절해 주어 편리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는 없습
니다.
구성품은 충전용 크래들 (내부에 이어 유닛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 추가 이어 팁, 충전용 USB Type-C
케이블, 매뉴얼로 단출하게 들어 있습니다.
"JBL CLUB PRO+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
충전 크래들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휴대성이 강조되어 아주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만듦새가 굉장히
좋은데요, 거슬리는 유격이 전혀 보이지 않고 약 55g으로 적당한 무게감도 있으며 매트한 무광 블랙 마감 역시 퀄리
티가 상당합니다.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하여 그립감도 좋으며 바닥면에는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LED와 충전용 포트, 수동 페어링
또는 리셋에 활용되는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
유닛과 크래들은 마그네틱이 사용되어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래들에 적용된 LED들은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게 되는데요, CLUB PRO+의 크래들 LED는 블루투스 연결 상태를 표시해 준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유닛
이 수납되어 있을 경우 LED를 보면 아래와 같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 화이트 LED 빠르게 점멸 : BT PAIRING
- 화이트 LED 꺼짐 : BT CONNECTED
- 화이트 LED 느리게 점멸 : BT NOT CONNECTED
이어 유닛이 작은 사이즈는 아닙니다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사용하여 착용감이 좋아 보이고 다소
유니크 한 모습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JBL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외부 플레이트는 터치 버튼으로 여러 기능을
컨트롤하게 되며 전용 App을 이용하면 좌, 우 기능 커스텀도 가능합니다.
유닛마다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톡쓰루, 음성 통화를 위해 내부 MIC, 외부 MIC, 외부 보이스 MIC까지
모두 3개의 마이크 홀이 뚫려 있습니다. 또한 충전 접점 부근에는 착용 감지와 자동 재생을 위해 적외선 센서도 적
용되었습니다. 6.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노즐 지름이 약 5mm로 일반적인 이어폰들과 비슷하기 때문
에 이어 팁 호환성도 좋은 편이며 댐퍼는 메탈 재질입니다.
JBL CLUB PRO+는 유,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요, 완충 2시간, ANC ON 6시간, ANC OFF 8시간, 크래들 포함
24시간 플레이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붉은색 LED, 완충 후에는 LED가 꺼
집니다.
"JBL CLUB PRO+ 블루투스 이어폰 앱,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JBL CLUB PRO+는 Goole 패스트 페어 지원으로 크래들 커버만 열면 안드로이드 기기와 더 빠르고 쉽게 연결됩
니다. 또한 듀얼 커넥트 기능으로 원하는 한쪽만 사용할 수도 있으며 크로스 차징은 한쪽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다른 쪽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정상적으로 페어링이 되면 유닛 안쪽에 푸른색 LED가 점등되네요.
전용 앱인 JBL HEADPHONES 설치하면 다양한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유닛과 크래들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단출하게 몇 가지 서브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변 소리 제어는 노이즈 캔슬링, 볼륨 변동 없이 주변 소리가 증폭되어 들리는 Ambient Aware, OFF, 볼륨이 줄어
들면서 타인과 대화가 가능한 TalkThru를 사용할 수 있고 액티브한 환경에서 자동으로 노캔 강도를 맞춰주는 액티
브 모드도 제공됩니다. 추가로 스마트 오디오 모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 오디오 모드, 비디오 모드로 구분
되어 사용자 환경이나 취향에 맞게 적용 가능합니다. 기능이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네요.
하단 STAGE+ 메뉴로 유명 DJ들이 직접 설정한 EQ를 적용할 수 있으며 커스텀 EQ를 활용하여 원하는 스타일의
사운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설정 항목에서도 자동 꺼짐, 착용감 확인, 보이스 어시스턴트,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편리한 기능들 세팅할 수
있으며 제스처는 원 터치, 투 터치, 쓰리 터치, 길게 누르기까지 세 가지 동작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좌, 우 유닛 터치
컨트롤에 원하는 많은 기능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유선형으로 디자인으로 크기에 비하면 착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인이어 타입이라 기본적인 차음성도 좋고 노즐이
귀에 안정감 있게 안착되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살짝 귀 옆으로 튀어나오긴 하지만 터치 반응도 빠르고 쾌적합
니다.
얼마 전 CLUB ONE 헤드폰을 사용해보면서 의외의 사운드에 놀랐었는데요, CLUB PRO+ 역시 CLUB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플랫에 가까운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이내믹함은 조금 떨어지지만 깔끔하고 아주
살짝 부스팅 되어 있는 저음과 보컬의 디테일이 굉장히 좋게 들립니다. 게다가 고역도 쏘거나 거슬리지 않고 착색이
느껴지지 않아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피곤함이 없습니다. 답답하거나 뭉쳐진 듯한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굉장히
좋은 사운드입니다만 개인에 따라서는 약간 심심하게 생각될 수도 있을 듯싶네요.
단계 조절이 불가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먹먹함이 덜하다는 점은 좋지만 날카롭거나 하이 톤의 소리까지
만족스럽게 차단되는 성능이 아닙니다. 강도는 높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고음 외 소리들을 차단하는 능력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주변 소리 듣기와 톡쓰루를 사용하게 되면 인위적으로 주변 소리를 증폭하기에 약간의 이질감이
들지만 주변 상황 파악이 용이하고 타인과 대화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착용 감지 센서는 반응이 빠르고
오작동이 거의 없이 작동하기에 재생을 멈추고 유닛을 잠시 탈거할 경우 상당히 편리합니다.
JBL CLUB PRO+를 사용하면서 예상 밖이었던건 음성 통화 품질인데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상대
방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대화하는지 모를 정도로 음량도 크고 딜레이 없이 선명한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주위 환경, 사용 기기 편차는 있겠지만 성능이 상당함은 분명합니다. 또한 스마트 오디오 모드 - 비디오 모드를
사용하면 스트리밍 영상을 볼 때 싱크가 밀리는 느낌 없이 쾌적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JBL CLUB PRO+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
중, 보급형을 벗어나 고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눈을 돌리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추가된 듯싶네요.
JBL CLUB PRO+는 제조사 명성에 걸맞게 되게 잘 만들어진 이어폰입니다. 준수한 디자인, 퀄리티 높은 유닛과
크래들 마감에 ANC와 주변 소리 듣기, 톡쓰루, 착용 감지 센서, 무선 충전 등 자사 플래그십 포지션에 어울리게
아낌없이 기능들을 넣었습니다. 앱 지원도 편리하고 터치 반응도 쾌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마치 Hi-Fi 사운드처럼 깨끗하고 시원하며 왜곡이 느껴지지 않는 하만 타깃 기반 플랫
사운드라 할 수 있는데요, 사견이지만 음질이 상당히 좋아 소리 하나 만으로도 구매해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
니다. 게다가 뛰어난 음성 통화 품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다소 약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아쉽지만 다양한 기능에 고음질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을 찾으
신다면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사용기는 관련 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IT, 음향기기 > 사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레신의 60주년 기념비작 피아톤 900 LEGACY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0) | 2021.02.02 |
---|---|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 추천 JBL Quantum 400 (0) | 2021.01.26 |
데일리용으로 추천 JBL TUNE115 블루투스 이어폰 (0) | 2021.01.13 |
JBL CLUB ONE 플래그십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0) | 2021.01.10 |
노이즈 캔슬링의 대중화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닷2 ANC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0) | 2021.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