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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브리츠 AcousticANC1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엔트리급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도 이제 노이즈 캔슬링이 대세네요, 신제품 출시가 아주 빠른 브리츠에서도

여러 가지 ANC 이어폰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 나온 AcousticANC3에 이어 좀 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보급형 AcousticANC1이 출시되었습니다. 

 

대중적인 브리츠 사운드에 준수한 노이즈 캔슬링, 합리적인 가격 조합이라면 메리트가 있을 텐데요,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브리츠 AcousticANC1 블루투스 이어폰 패키지"


 

 

- 블루투스 버전 : V5.0

- 프로파일 / 지원 코덱 : A2DP, AVRCP, HFP, HSP / SBC
- 유닛 드라이버 :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 재생 시간 : 약 9 시간(ANC Off) / 약 7 시간(ANC On)

- 사용 시간 : 크래들 포함 최대 32시간
- 무게 : 54g (이어 유닛 12.g, 충전 크래들 42g)
- 노이즈 캔슬링, 앰비언트 사운드, App, 게임 모드, IP54 방진방수, 듀얼 EMC 마이크

 

예전 브리츠 패키지들은 모델 사진과 함께 되게 화려하고 뭔가 좀 복잡한 디자인이었다면 이제는 심플하고

깔끔하게 제작되는데요, 훨씬 보기 좋아진 것 같네요. 브리츠 AcousticANC1은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ANC와 주변 소리 듣기, 전용 앱, 게임 모드, IP54 방진방수, 듀얼 EMC 마이크가 특징입니다.

 

 

 

구성품은 충전용 크래들, 추가 이어 팁, 사용자 설명서, 충전용 USB Type-C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최신 제품

답게 편리한 C 타입 포트를 사용하는데요, 무선 충전까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브리츠 AcousticANC1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


 

 

브리츠 로고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순백의 화이트 컬러에 유광으로 마감된 크래들이 되게 이쁩니다. 사이즈도

상당히 작아서 휴대성도 좋고 후면에는 충전용 C 포트와 충전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확인됩니다. 

 

 

 

크래들 내부에는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고 이어 유닛은 마그네틱이 사용되어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유닛 주위를 보면 좌, 우를 표시하는 L, R 각인이 있는데요, R은 버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3초간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되며 짧게 2번 누르면 설정 초기화가 가능하며 좌, 우 유닛을 서로 수동으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페어링 : 화이트+그린 LED 빠르게 점멸, 초기화 : 화이트+그린 LED 점멸)

 

 

 

유닛도 크래들처럼 일체감 있게 하우징이 화이트 컬러에 무광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스틱 타입이지만 약간 폭이

넓다는 점, 부드러운 곡면이 많다는 점은 납작하고 길쭉한 스틱형 이어폰들과 외형적인 차이를 가집니다. 다만

표면이 유광이기 때문에 크래들에서 꺼낼 때 미끄러워서 좀 불편한 점은 있네요.

 

브리츠 AcousticANC1은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게임 모드를 지원하며 터치 패널이 적용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짧게 두 번, 세 번 누르기 방식으로 컨트롤되며 R 유닛은 재생/일시 정지와 트랙 이동, L 유닛은 짧게

두 번 누를 때마다 노이즈 캔슬링 - 주변 소리 듣기 - 노멀 모드(기능 오프), 짧게 세 번 누르면 게임 모드로 전환

됩니다. 음성 통화는 전화를 걸 때 또는 받을 때 R, L 구분 없이 짧게 두 번 눌러주면 됩니다.

 

 

 

일반적인 이어폰보다 사이즈가 큰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타원형으로 디자인된 노즐은 약 3mm

길이에 천 재질의 댐퍼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IP54 방진 방수를 지원하기에 야외에서 날씨 제약 없이 사용 가능

합니다.   

 

 

 

충전 시 크래들 후면에는 붉은색 LED가 점등되며 완충 2시간으로 ANC를 끄면 약 9시간, 켜면 약 7 시간 사용

할 수 있고 크래들을 활용하면 2.5회 충전, 최대 32시간 플레이 가능합니다. AcousticANC1은 크래들 커버를

열었을 때 후면 LED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충전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천천히 3번 깜빡임 : 배터리 용량 충분

- 천천히 2번 깜빡임 : 배터리 용량 보통

- 천천히 1번 깜빡임 : 배터리 용량 부족

- 빠르게 1번 깜빡임 : 배터리 용량 매우 부족

 

 

 

"브리츠 AcousticANC1 블루투스 이어폰 앱,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AcousticANC1은 크래들 커버를 열면 유닛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지만 오토 페어링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최초

페어링은 크래들 내부의 R 버튼을 3초간 눌러서 해야 하며 이후는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싱글 유닛 사용도 가

능하지만 이 경우 노이즈 캔슬링은 사용할 수 없고 주변 소리 듣기와 기능 오프만 가능하네요.

 

 

 

전용 앱이 지원되지만 단순합니다. 배터리 모니터링,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유닛 전원 타이머 설정

및 끄기, 터치 감도 조절 등 몇 가지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기능 오프는 터치 버튼으로만 가능하고 EQ 설정

이나 버튼 설정 같은 커스텀 기능이 제외된 점은 아쉽습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편합니다. 유닛이 타원형 형태여서 착용하면 귀를 가득 채우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인이어

타입이라 기본적인 차음성도 좋은 편입니다. 

 

사운드는 대중적인 성향이 강한 중저음형, V자형 이퀄이 사용되었습니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저음이며 중음도

선명하고 보컬도 정위치를 가집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거슬리지 않는 고음, 음분리와 공간감도 무난합니다.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적은 소리인데요, 음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스펙상 최대 감소 폭이 -40dB 수준이라지만 실제 카페, 야외에서 사용해보니 그 정도는 아닌

듯싶은데요, 보급형임을 감안하면 강도는 높지 않지만 저음은 잘 걸러주고 On, Off 시 체감은 충분히 되는 성능

입니다. 주위 소리 듣기는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가 동반되지만 되게 선명하게 잘 들립니다. 

 

 

 

AcousticANC1은 게임 모드를 사용하면 85ms의 낮은 지연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할 때 도움이 됩니다. 실제 게임을 해보니 사운드 딜레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음성 통화는 스틱 타입

구조상 마이크가 스틱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듀얼 EMC 마이크가 사용되어 깨끗하고 선명한 대화가 가능했습

니다. 

 

 

 

"브리츠 AcousticANC1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


 

 

최근 브리츠는 AcousticANC5, AcousticANC3를 출시한 이후 막내 격인 AcousticANC1까지 선보이면서

중, 보급형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장을 보면 요즘 브리츠뿐만

아니라 많은 제조사들이 보급형까지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10만 원 이하 완전 무선 ANC

이어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AcousticANC1은 보급형이지만 체감될 수준의 무난한 ANC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블루투스 5.0, 퀄리티 좋은

사운드에 주변 소리 듣기, 게임 모드와 같은 유용한 기능들도 지원합니다. 또한 음성 통화 품질, 편안한 착용

감도 좋습니다. 물론, 단순한 앱이나 SBC만 지원되는 코덱은 아쉽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가성비 면에서 보면

괜찮은 제품인 듯싶네요. 

 

 

 

 

"이 사용기는 브리츠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