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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브리츠 AcousticANC10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10만 원 이하,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도 이제는 노이즈 캔슬링과 다양한 기능, 준수한 사운드를 적용한 모델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음향 기기 브랜드인 브리츠도 트렌드에 걸맞게 몇 가지 보급형

ANC 이어폰을 갖추었는데요, AcousticANC1, AcousticANC3, AcousticANC5에 이어 AcousticANC10 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브리츠라면 가격만큼은 하는 제품이라 생각되지만 요즘 워낙 가성비 좋은 ANC 블루투스 이어폰이 많아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브리츠 AcousticANC10 블루투스 이어폰 패키지"


 

 

- 블루투스 버전 : V5.0
- 프로파일 / 지원 코덱 : A2DP, AVRCP, HFP / SBC
- 유닛 드라이버 :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
- 재생 시간 : 약 5 시간(ANC Off) / 약 4 시간(ANC On)
- 사용 시간 : 크래들 포함 최대 20시간
- 무게 : 45.5g (이어 유닛 9.5g, 충전 크래들 36g)
- 노이즈 캔슬링, 앰비언트 사운드, App, 게임 모드, IP54 방진방수, MEMS 마이크, 고속 충전

 

기존 AcousticANC 들과 동일한 패키지 레이아웃입니다만 측면으로 꺼내는 방식이네요, AcousticANC10은 하이브리

드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전용 앱, Real Low Latency, IP54 방진방수, 고속 충전 등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도 코덱은 SBC만 지원하는데요, 최신 제품임에도 여전히 AAC, AptX HD 같은 고음질 코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가 출시되었고 해당 모델은 화이트입니다.

 

 

 

구성품은 충전용 크래들과 추가 이어 팁, 충전용 USB Type-C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제공되며 이어 유닛은 크래들

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브리츠 AcousticANC10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


 

 

브리츠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는 크래들은 조약돌처럼 납작하고 동글동글한 외형에 유광으로 마감되었고요, 전면에

는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 바닥면에는 충전용 USB Type-C 포트, 후면에는 페어링 및 초기화 기능을 가진 버튼

을 볼 수 있습니다. 

 

크래들 버튼은 3초간 길게 누르면 페어링, 3번 누르면 유닛이 초기화됩니다.

 

 

 

유닛과 크래들은 마그네틱이 사용되어 안정적으로 장착되고요, 전반적으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휴대성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표면이 미끄러워 한 손으로 커버를 열기는 쉽지 않네요.

 

 

 

브리츠 AcousticANC10 이어 유닛 역시 유광으로 마감되었고 길이가 짧은 스틱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 A사 이어폰과 너무 닮았죠. 부드러운 곡면이 많은 디자인이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뭔가 독창적인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외부 플레이트 브리츠 글자 윗면이 터치 버튼이며 짧게 두 번, 짧게 세 번 터치하는 방식으로 컨트롤되며 왼쪽

유닛은 짧게 두 번 누를 때마다 노이즈 캔슬링 - 주변 소리 듣기 - 노멀 모드(기능 오프), 짧게 세 번 누르면 게임 

모드로 전환됩니다. 음성 통화는 전화를 걸 때 또는 받을 때 방향 구분 없이 짧게 두 번 눌러주면 됩니다.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타원형으로 디자인된 노즐에는 천 재질의 댐퍼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IP54 방진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장소와 날씨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충전 중에는 LED가 점등되는데요, 배터리가 부족한 상태는 RED LED, 보통은 RED & WHITE LED, 완전 충전이

되면 WHITE LED가 표시됩니다. 완충 후 ANC를 끄면 약 5시간, 켜면 약 4 시간 사용할 수 있고 크래들을 활용

하면 3회 충전, 최대 20시간 플레이 가능합니다.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지만 10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 가능

한 고속 충전은 지원하네요.

 

 

 

"브리츠 AcousticANC10 블루투스 이어폰 앱,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설명서에는 크래들 버튼을 눌러야 페어링 모드 진입으로 안내되어 있는데요, 커버를 열면 유닛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오토 페어링이 진행되네요, 싱글 유닛 사용도 가능합니다.

 

 

 
브리츠 AcousticANC 시리즈들은 Britz Connect라는 전용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모니터링, 노이즈 캔슬

링과 주변 소리 듣기 선택, 터치 감도 조절, 안내음 음량 설정, 초기화, 버튼 기능 설정, 플레이어 등 다양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앱에서는 노캔과 주변 소리 듣기를 동시에 끌 수 없고 EQ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스틱 형태 디자인의 착용감은 좋은 편이죠. 유닛이 가로가 긴 타원형 형태여서 귀를 가득 채우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기본적으로 차음성도 높은 편입니다. 

최근에 사용해 본 보급형 이어폰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들이 꽤나 좋았었는데요, 브리츠의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준수하네요. 저음은 잘 걸러주며 주위 소리들도 적당히 차단되는 느낌은 들지만 강도는 높지 않습니다. 무난

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고요. 앰비언트 사운드는 노이즈가 좀 크지만 성능이 좋습니다. 주변 소리가 선명

하게 잘 들립니다. 

 

 

 

사운드 튜닝은 브리츠답게 대중적입니다. 중저음이 상당히 좋은 사운드인데요, 저음이 되게 부드럽고 양감도 풍부

하며 부스팅이 심하지 않아 마스킹이 없습니다. 중음도 선명하고 보컬은 앞에서 들리는 느낌.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

한 고음도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펀 사운드, V자 이퀄인데 소리 되게 괜찮네요, 아마 호불호가 극히 적지 않을까

싶고요,

 

MEMS 마이크와 스틱형 디자인 조합의 음성 통화 역시 저가형보다는 훨씬 좋은 수준입니다. 

 

 

 

"브리츠 AcousticANC10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


 

 

브리츠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AcousticANC10까지 출시되어 하나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넘버링을 보면 이제 가성비 AcousticANC 시리즈는 끝일 것 같네요. 브리츠의 ANC 성능도 가격 대비 상당히 좋은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중저음이 좋은 대중적인 사운드는 취향을 많이 가릴 것 같지 않고요, 

 

다만 저가형은 아님에도 단순한 앱 기능이나 여전히 SBC만 지원되고 고음질 코덱이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 타제

품과 너무 비슷한 디자인이 많이 아쉽습니다만 좋은 음질과 준수한 ANC 성능을 보면 10만 원 이하 포지션에서는

사용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해당 제품은 브리츠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