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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LDAC 지원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TWS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3 프로

 

 


 

 

 

앤커는 멀티 충전기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우수한 사운드와 다양한 기능으로 등장한 Anker(앤커)의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비슷한 금액대에서는 경쟁 상대를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오디오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조사로

자리 잡고 있는 듯싶습니다.

 

얼마 전 하반기 신제품으로 자사 엔트리급 라이프 P3가 나왔었는데요, 뒤이어 프리미엄급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리버티3 프로가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모델은 리버티 2 프로의 후속으로 작아진 크기, 높아진 배터리 효율,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노이즈 캔슬링과 3D 서라운드 사운드, LDAC 지원 등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만큼의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앤커는 늘 그랬으니까요, 어떤 소리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3 프로 패키지 구성"


 

 

상당히 두꺼운 종이 재질을 사용한 패키지 상자부터 고급스럽게 제작되었는데요, 전면에는 유닛 사진, 측면과 후면

에서는 ACAA 2.0, HealID ANC, 최대 32시간 플레이 타임 등 일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버티3 프로는 미드

나이트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포그 그레이, 더스크 퍼플 4가지 컬러가 출시되었으며 해당 모델은 화이트입니다.

 

 

 

포장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죠. 전면 커버 오픈 방식이며 펼치면 구성품들과 이어 팁 장착 및 유닛 장용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크래들과 이어 유닛 외 구성품을 보면 충전용 USB Type-C 케이블과 보증서, 설명서, 추가 이어 팁과 이어 윙이 제공

되는데요, 이어 팁은 S/M/L/XL 사이즈 구성, 이어 윙은 S/L/XL 구성입니다.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들어 있어 사용자 

귀에 맞게 착용할 수 있으며 M 사이즈 윙은 유닛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3 프로 디자인"


 

 

리버티2 프로에서도 1DD+1BA를 구성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죠. 리버트3 프로 역시 동일한데요, 앤커

ACAA 2.0 동축 듀얼 드라이버 기술은 1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와 1개의 10.6mm 다이내믹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더 넓은 스테이징감 및 깊은 펀치감을 가진 저음, 선명하고 깨끗한 중음,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음을 표현합

니다.

 

 

 

유닛이 리버티2 프로와 닮은 듯하면서도 좀 더 작아지고 독특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를 적용하다 보니 일반적은 이어폰과 비교하면 작은 크기는 아니라는 점. 하지만 무게는 많이 가볍네요. 하우징은

무광, 유광이 함께 사용되었고 마감은 상당히 우수하며 앤커 로고가 새겨진 외부 플레이트는 터치 컨트롤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닛은 IPX4 등급 생활 방수를 지원하네요.

 

 

 

유닛마다 외부 플레이트, 노즐 아래, 하우징 안쪽 면에 모두 3개의 마이크가 위치하여 노이즈 캔슬링과 음성 통화

에 사용되며 검은색 착용 감지 센서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노즐은 골드 색상, 아래에는 실버 색상을 사용하여

평소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고급스러움을 더 했고요, 노즐에도 앤커 로고를 프린트 해놨네요. 댐퍼 역시 골드

색상의 스틸 재질입니다.

 

 

 

콤팩트 한 사이즈의 크래들은 납작하고 모서리를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하여 마치 비누 모양을 생각나게 합니다.
무광으로 마감되어 그립감도 좋고 상단에는 앤커 사운드 코어 로고, 후면에는 충전용 포트와 초기화 버튼, 전면

에는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3개의 LED가 있습니다.

 

 

 

크래들 상단 커버는 부드럽게 개폐되는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하였고 작은 내부임에도 유닛을 꺼내기 쉽게 효율

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한 손으로 커버를 여닫는 느낌이 아주 좋네요. 충전 LED가 이어 팁 아래 위치해 있어

빛이 투과되니 보는 것만으로도 이쁩니다. 유닛과 크래들은 마그네틱이 사용되어 안정적으로 고정되며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도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3 프로 앱, 기능,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리버티3 프로는 유닛을 꺼내지 않아도 페어링 됩니다. 크래들 커버만 오픈하면 페어링이 진행되고요, 멀티 포인트도

지원됩니다. 또한 마스터, 슬레이브 구분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싱글 유닛 사용도 할 수 있는데요, 다만 이때는 착용

감지 센서가 오프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앤커 무선 이어폰들은 기기 자체도 좋지만 전용 앱이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죠. 펌웨어 업데이트 및 기능들을 활용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치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바람 소리 감소 설정을 할 수 있으며 LDAC 코덱, 착용 감시 센서 선택도 가능합니다. LDAC은 설정 시 약 10초

간 유닛이 재시작 된다는 점.  

 

LDAC은 처음 선택 이후 플레이어의 등록된 기기에서 연결 방식을 음질 우선으로 설정해 두면 페어링 될 때마다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리버티3 프로는 싱글 탭, 더블 탭, 트리플 탭, 2초간 누르기까지 모두 4가지 방법으로 컨트롤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

들을 좌, 우 유닛에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음향 효과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3D 서라운드 사운드도 볼 수 있는데요,

LDAC를 사용하게 되면 기능 활성화가 불가합니다. 그 외 프리셋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커스텀 EQ도 제공

됩니다.

 

 

 

가청주파수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EQ 밸런스를 찾아주는 HearID는 이전 모델에도 있던 기능이지만 이번에 추가된

기능이 HearID ANC입니다. HearID처럼 유닛을 착용한 상태에서 테스트하면서 주위 소음 정도에 따라 현재 환경에

맞게 노이즈 캔슬링을 최적화 시켜주는 기능입니다.

 

 

 

HearANC가 설정되면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테스트를 통해 커스텀 된 적응 모드가 선택

되어 있지만 수동 모드를 선택하면 저, 중, 강 3단계로 강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앱에서 볼 수 있

었던 교통, 실내, 실외, 사용자 모드로 구분된 노이즈 캔슬링 모드는 제외되었네요.

 

 

 

리버티3 프로는 유닛이 약간 큰 편입니다만 윙이 귀 안쪽을 채워주면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확히

착용하면 상당히 편하고 안정적입니다. 기본적인 차음성도 준수하며 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빠지지 않을 정도여

서 액티브한 환경에서도 용이합니다. 

 

 

 

앤커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극강이라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확실한 건 가격대 이상의 성능은 보여준다는 점.

상당히 좋습니다. 저음은 확실히 걸러주고 중음도 다소 줄어드는 것 같고요. 외부에서 바람 소리 차단도 꽤나 준수

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사용에 따른 음질의 왜곡도 낮습니다. 트랜스페어런시 모드는 노이즈가

좀 들리지만 주위 소리를 인지하기에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트랜스페어린시가 이전에 비해 좋아진 것 같은데요, 특히 트랜스페어런시 경우 답답함이 많이

줄었네요.

 

 

앤커 이어폰들은 대다수 저음 성향이었죠. 그런데 시그니처 EQ 기준 리버티3 프로 역시 저음이 많긴 하지만 이전

보다 다소 줄어든 느낌입니다.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할까요. 저음이 넘치지는 않으면서 적당하게 강조되어 있으며

퍼짐 없이 깊고 단단하며 다이내믹함을 전달합니다. 저음의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더불어 전반적으로 높은 해상도의 시원하고 깔끔한 중, 고음을 전달하는데요, 악기나 보컬의 정위감도 좋고 스테이

징감도 좁진 않습니다. 고음의 표현이 되게 좋아졌다는 점 역시 인상적입니다.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저음만 조금 힘을 실어 되게 듣기 좋게 튜닝한 펀 사운드입니다. 물론 소리가 취향을 많이 타지만 사운드 성향이나

음질로는 꽤나 좋은 평을 들을 것 같네요. EQ로 잘 먹기 때문에 커스텀에 유리한 점 역시 장점이겠죠.

 

 

 

재미난 것은 3D 서라운드 사운드입니다. 게이밍 이어폰처럼 레이턴시를 줄여주는 건 아니지만 마치 다채널 사운드

처럼 공간감이나 방향성이 좋아져서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리버티3 프로는 각 3

개씩, 모두 6개의 마이크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스틱형 못지않게 음성 통화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는 점. 주위 소리

유입은 좀 있지만 실내, 야외에서는 목소리가 울림과 딜레이 없이 되게 선명하게 전달됩니다. (음성 통화는 환경이나

기기에 따라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충전 방식은 USB Type-c 포트를 이용한 유선, 그리고 편리한 무선 충전도 지원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유닛 최대 8

시간 사용, 크래들을 이용하면 3회 충전을 통해 최대 32시간 플레이 타임을 확보합니다. 또한 15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는 점.

 

 

 

한 가지 참고하실 게 있는데요, 이어 팁을 보면 안쪽에 흰색의 플라스틱 재질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팁 체결력이 높아져서 사용 중 빠지는 경우는 없습니다만 제거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무작정 당기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3 프로 후기"


 

 

리버티3 프로는 "좋은 음질에 좋은 기능들을 합리적인 가격 내에서 최대한 많이 넣었어, 최고는 아니지만 괜찮을

거야."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운드, 디자인, 마감, 기능, 편의성까지 더 비싼 제품들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해외 사용기에서도

게임 체인저라는 표현과 호평들도 봤는데요, 상당히 잘 만들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편리한 기능을 가진 좋은

제품들 많습니다. 하지만 늘 걸림돌은 가격이죠, 해당 제품의 가격이 높다면 높을 수 있지만 비슷한 스펙의 타제품

들과 비교해 보시면 많이 낮습니다.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도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20만 원 이하에서 ANC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진심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시 앤커네요.

 

 

 

 

"이 사용기는 앤커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