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OS GTW270 Hybrid 멀티플랫폼 무선 이어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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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는 익숙하지만 EPOS는 낯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젠하이저는 덴마크 보청기 업체인 Demant와 합작

으로 설립되어 이어폰, 헤드폰, 게이밍 헤드셋 같은 음향 기기를 생산했었는데요, Demant와 계약이 끝나면서

서로 분리되는 과정에 기존 음감용 기기들은 젠하이저가, 게이밍 제품들은 EPOS로 분리되게 됩니다. EPOS는

지분의 100%를 Demant가 가지고 있고 프리미엄 사운드를 지향하는 별개의 제조사지만 사운드 기술의 근간은

젠하이저라 할 수 있습니다.

 

EPOS GTW270 Hybrid는 고퀄리티 사운드와 멀티플랫폼, 저지연 aptX-LL 코덱을 지원하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게이밍 이어폰입니다.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들이 대다수 블루투스 방식으로만 사용되지만 블루투스는

기본, 추가로 무선 동글을 제공하여 태블릿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PC, 노트북, 게임기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특징인데요, 

 

젠하이저 사운드와 멀티 활용성까지 갖춘 EPOS GTW270 Hybrid를 확인해보겠습니다.

 

 

 

"EPOS GTW 270 Hybrid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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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버전 : 5.1 / 동글 4.2

- 블루투스 연결 범위 : 15mm / 동글 5mm

- 이어 유닛 드라이버 :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

- 주파수 범위 : 2402 - 2480 MHz

- 주파수 응답 : 20 Hz - 20,000 Hz

- 유닛, 크래들 무게 : Left 6.1g / Right 6.6g / 크래들 61g

- 유닛 및 크래들 충전 시간 : 약 1.75시간 / 15분 충전 1시간 사용

- 동글 제공, 멀티플랫폼 호환, SW, IPX5 방진 방수, 멀티 포인트, 퀵 차지 

 

패키지 상자가 되게 고급스럽고 튼튼합니다. 기본 제품 소개도 심플하고요, 직관적으로 대략적인 특징이 쉽게

파악됩니다. 아무래도 EPOS가 게이밍 헤드셋, 엔터프라이즈에 집중된 제조사인 만큼 게이밍 환경에 좀 더 최

적인 이어폰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공되는 동글이를 사용하면 저지연 aptX-LL 코덱을 사용할 수 있고 PC, PS5,

Nintendo Switch 등 다양한 기기 호환은 여타 게이밍 이어폰들과 차이라 하겠습니다.

 

 

 

상자는 전면 커버 오픈 방식입니다. 내부 포장도 안전하게 되어 있고 기본적인 구성품은 액서세리 상자, 보증서

및 퀵 가이드, 크래들, 동글이, 이어 유닛인데요, 퀵 가이드는 모든 설명이 그림으로 되어 있어 사용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도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동글을 제공하

는 점은 그간 사용해본 제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구성입니다. (동글은 USB Type-C 포트를 사용합니다)

 

 

별도 상자에 들어있는 추가 구성품은 실리콘 재질 이어 팁 세 쌍, 동글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 동글 연장용

케이블, 크래들 충전용 USB Type-C 케이블입니다.

 

 

 

"EPOS GTW 270 Hybrid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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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재질감이 느껴지는 크래들은 무광의 짙은 그레이 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요즘은 크래들 크기도 작아지는

추세지만 상대적으로 약간 큰 사이즈입니다. 그렇다고 휴대 불편할 정도의 크기는 아닙니다. 상단에는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고 전면에는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는 LED, 배터리 확인 및 페어링에 사용되는 버튼을 볼 수 있으

며 후면에는 충전용 포트가 위치합니다. 전반적인 마감 상태가 굉장히 좋네요.

 

 

 

크래들 배터리 표시 LED는 하나에 20%, 모두 5단계로 되어 있는데요, 전면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LED가 세 번

깜빡이면서 남은 용량을 표시해 줍니다.

 

 

 

크래들 커버는 2단으로 구분감 있게 작동하며 오픈 시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여는 느낌이 되게 좋고 커버 안쪽에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을 덧대어 유닛 수납 후 닫았을 때 유닛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입

니다.

 

 

 

EPOS GTW270 Hybrid 이어 유닛은 Demant의 보청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만명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착용감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하우징은 무광 블랙 플라스틱, 메탈 재질 실버 플레이트 조합입니다.

언뜻 보면 실버 플레이트가 터치 버튼 혹은 물리 버튼으로 생각될 수 있는데요, 컨트롤 버튼은 왼쪽 유닛 측면

에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컨트롤 되는 방식이지만 1번 클릭은 재생/정지, 2번 클릭은 이전곡, 3번 클릭은 다음곡, 전화 수신

은 1번 클릭으로 통화 가능합니다. 단, 볼륨 조절은 불가. 음성 통화를 위한 마이크는 오른쪽 유닛에만 2개(플레

이트 1개, 측면 1개) 있고 플레이트에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사용되었습니다. 

 

 

 

충전용 접점이 많다는 점은 특이하네요. 6mm 다이내믹드라이버를 사용하며 노즐 길이나 형태는 일반적인

이어폰들과 차이가 없어 별도의 이어 팁을 사용해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노즐 끝에는 댐퍼가 보이지 않지만

안쪽 깊숙이 부착되어 있고 IPX5 방진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 내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약 1.75시간, 실제 완충 해보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충전 중에는 유닛과

크래들에 LED가 점등되는데요, 유닛은 붉은색(배터리 낮음) - 노란색 (50%) - 초록색 (100%), 크래들에는 파란

색이 점등됩니다. 플레이 타임은 유닛 단독 약 5시간, 크래들 포함 약 20시간. 또한 1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

가능한 퀵 차지를 지원합니다.

 

 

 

EPOS GTW270 Hybrid에 기본 제공되는 동글은 저지연 방식의 aptX-LL 코덱을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 영상에

탁월하며 PC나 콘솔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 면에서도 높은 장점을 가집니다. 다만 수신 반경이 블루투스

에 비하면 5m 수준으로 많이 좁다는 점. 동글이 측면에도 버튼이 하나 있는데요, 초기 상태에서는 이어 유닛과

페어링이 되어 있지만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눌러서 수동으로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크래들에 유닛 수납

- 동글이 버튼 클릭 - 크래들 전면 버튼 길게 누름)

 

 

 

"EPOS GTW 270 Hybrid 사운드, 활용"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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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크래들이 제공되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크래들 커버 오픈 시 또는 유닛을 꺼내면 오토 페어링이 되는데요,

EPOS GTW270은 오토 페어링은 지원되지 않고 크래들 전면 버튼을 눌러줘야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또한 오른쪽

마스터, 왼쪽 슬레이브로 구분되어 싱글 유닛은 오른쪽만 사용가능 하다는 점 역시 가격대를 고려하면 아쉽습니

다.

 

참고로, 초기 펌웨어 상태에서는 멀티 포인트가 되지 않습니다만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면 편리한 멀티 포인트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음악 감상에서 기본적인 소리 성향은 중, 저역이 강조된 웜 틸트에 가까운 튜닝입니다. 무겁다, 따뜻하다, 부드럽

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고요, 저음은 양감이 되게 많고 부드럽게 퍼지는 인상을 줍니다. 그럼에도 중음에서

마스킹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보컬 전달력은 무난한 수준이나 정위치에서 한 발 빠진 듯 들립니다. 고음 역시

날카로움, 선명함 보다는 부드러움이 강조되어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소리여서 피로감이

적습니다.

 

인도어보다는 아웃도어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튜닝, 평소 플랫 성향이거나 해상도 높은 선명한 소리를 좋아한

다면 다소 묵직한 느낌의 소리는 취향을 좀 탈수 있겠네요.

 

 

 

aptX-LL을 지원하는 동글이를 사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유닛과 페어링 되며 정상 작동 시 보라색 LED가 점등됩

니다. 블루투스와 차이라면 4.2로 연결되지만 aptX-LL 코덱 때문인지 스트리밍 영상, 모바일 게임에서 그간 사용

해본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싱크 밀림이 전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GTW270은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와 동글이의 지연율 체감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오히려 동글이의

수신 거리가 짧아 끊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간단하게 블루투스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싶네요.  

 

 

 

EPOS GTW270 Hybrid는 동글이를 지원하여 호환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기기에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PC, 게임기, 노트북 등 멀티플랫폼에서 저지연 연결을 사용하게 되면

영상 시청이나 게임 플레이 시 무선의 편리함과 딜레이 없는 쾌적함이 제공됩니다. 

 

 

 

멀티 플랫폼으로 PC와 연결하였습니다. 일반 동글이를 사용하게되면 통화, 오디오로 연결되지만 제공되는 동글

이를 연결하여 aptX-LL을 사용하게 되면 마이크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데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은 동글 연결 시 내장 마이크가 자동으로 사용되지만 PC에서는 별도의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PC 환경에서는 EPOS GAMING SUITE 전용 소프트웨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어폰과 동글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MUSIC, e-Sports, MOVIE, MUSIC EQ가 제공되며 커스텀 역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Q는 마우스 클릭으로 조절도 가능하고요, 2D, 7.1ch 업샘플링 기능도 제공됩니다.

 

 

 

유닛이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고 약간 큰 사이즈임에도 Demant의 보청기 제작 노하우가 적용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덕에 착용감은 아마 호불호가 거의 없을거라 생각될 정도로 상당히 좋습니다. 인이어 타입이고 귀에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차음성도 좋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와 동글이의 차이가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PC에서 블루투스 연결과

aptX-LL 코덱을 지원하는 동글을 번갈아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동글 연결 시 음성이나 효과음,

기타 소리 전달이 늘어짐이 없고 좀 더 정확하면서 깔끔합니다. 특히 키보드 소리들 들어보면 그 차이를 명확

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영화 감상으로 사용해보니 저음과 중음이 좋아 현장감, 효과음 전달이 뛰어나고 음감과 다르게 음분

리, 공간감도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에서 반향을 조절하여 취향에 맞는 다채널 환경 세팅도 가능

하다는 점. 메리트 있습니다. 다만 소리가 대체로 부드럽고 저음 강조되어 있어 사플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근거리

소리의 거리감이나 방향성이 잘 인지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EQ나 반향을 적절히 세팅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사실 무선 이어폰으로는 통화를 잘 하지 않고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포함이지만 오른쪽에만 2개의 마이크가

있어 품질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의외로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울링, 끊김도 없고 상대방

음성도 되게 크게 들립니다. 제 목소리가 좀 작게 전달되긴 하지만 중, 저가 블루투스 이어폰들 보다 좋은 수준

으로 보이네요. 

   

 

 

"EPOS GTW 270 Hybrid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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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X-LL 코덱, 동글이, 멀티 플랫폼 지원만 봐도 EPOS GTW270 Hybrid는 음감 보다는 게임이나 영상에 좀

더 최적화된 이어폰임을 알 수 있습니다. EPOS가 게이밍 관련 음향 기기들을 다루는 전문 제조사이기도

하고요. 동글이를 사용해보면 무선임에도 확실이 지연율이라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

되는 플랫폼이 다양해서 활용성도 높다는 점. 

 

게임, 영화용으로 사운드는 상당히 좋습니다. 마치 다채널 게이밍 헤드셋처럼 풍부한 저음과 공간감, 음분리는

몰입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사플하기도 좋고, 장시간 게임용으로 사용해도 착용감이 뛰어

나서 불편하지 않고 무선이라 편리한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젠하이저 사운드 기술이 기반이어서 음감용으로

사용해도 무난합니다.

 

동글 사용 시 마이크 사용 불가, 무선 충전 미지원, 오른쪽 유닛만 싱글 사용이 가능한 마스터/슬레이브 구조,

스마트폰 앱 미지원 등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기본 이상의 사운드로 음악도 듣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같은 무선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사용기는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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