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 종사자, 현장 근로자분들이 한쪽 귀에만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다니시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 특성상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은 주위 상황 감지가 상대적으로
늦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주로 한쪽만 사용하는 이어셋, 헤드셋은 통화에 특화되어 업무 환경,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운드와 우수한 마이크 성능으로 잘 알려진 자브라에서 출시한 블루패럿
M300-XT를 확인해보겠습니다.
BlueParrott은 자브라가 산업용, 업무용으로 개발한 헤드셋, 이어셋 라인업으로 자브라의 우수한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기술을 탑재하면서 뛰어난 통화 품질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자브라 블루패럿 M300-XT 블루투스 헤드셋 패키지"
BlueParrott 로고만 아니라면 패키지 디자인이 자브라 리테일 제품들과 거의 동일하네요. M300-XT는 2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주변 소음을 80%가량 차단하며 20g의 가벼운 무게, 양쪽 귀 모두 착용 가능, 무선 범위
10m, 최대 100m(Bluetooth Class1 사용 시), IP54 방진 방수, 최대 14 시간 배터리 효율, 블루투스 5.0. 멀티
포인트, App 지원, 10.3mm 드라이버 등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블루 투 톤 패키지 컬러가 산뜻하네요, 포장이 튼튼하게 아주 잘 되어있고요, 헤드셋 본체, 추가 이어 팁,
충전용 케이블, 보증서 겸 사용자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추가 이어 팁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인데요, 약간 납작한 S, L 사이즈가 들어있고 충전용 케이블은 플랫 타입
이며 USB Type-C 커넥트가 적용되었습니다.
블루패럿 M300-XT는 음성 통화가 많은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 기능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사용 방법 설명도
간단하고요, 한글 설명도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과 단순한 버튼 기능 외에는 조작할 게 없습
니다.
"자브라 블루패럿 M300-XT 블루투스 헤드셋 디자인"
외형만 봐도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지 감이 오는 디자인입니다. 귀에 걸어 사용하는 오버이어 타입이며 오래 착용
하고 있어도 부담 없는 20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초소형 헤드셋입니다. 2개의 마이크가 내장된 긴 막대형 마이
크는 회전이 가능하고 블루패럿 로고(앵무새)가 새겨진 작은 원형 외부 플페이트는 버튼 기능이 내장되어 기본적
인 음소거 외 App을 통해 연락처 단축 다이얼 지정, 동료 직원과 1:1 또는 그룹 대화가 가능한 푸시-투-토크(PTT)
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내장된 본체, 마이크 연결 부위는 모두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마감되어 피부와 닿았을 때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전체적인 마감, 디자인이 상당히 좋네요.
마이크와 마이크 연결 부위가 회전하기 때문에 좌, 우 구분 없이 양방향 착용이 가능합니다.
헤드셋 본체 아래에는 충전용 USB Type-C 포트가 있습니다. 블루패럿 M300-XT는 인이어 타입처럼 보이지만
오픈형처럼 귓구멍을 살짝 덮은 형태로 사용하게 됩니다. 드라이버는 10.3mm, 노즐이 짧고 크기 때문에 기본
이어 팁 외 맞는 팁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댐퍼는 촘촘한 천 재질이 사용되었
습니다.
앞서 언급한 원형의 블루패럿 버튼 외 기본적인 볼륨 줄이기(-), 볼륨 키움(+), 전원 버튼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길게 누르면 온, 오프, 전화가 올 때는 연결 및 종료, 통화 거부(길게 누름)를 할 수 있습니다.
산업 현장이나 업무 환경에 적합한 헤드셋인 만큼 배터리 효율은 상당히 중요한데요, 완충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14시간 통화 가능하며 최대 120시간의 대기 시간을 갖춰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단 배터리
시간은 볼륨이나 환경에 따라 차이 날 수 있으며 충전 중에는 전원 버튼에 붉은색 LED 점등, 완충되면 파란색
LED가 켜집니다.
"자브라 블루패럿 M300-XT 블루투스 헤드셋 테스트"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블루패럿 M300-XT의 페어링 과정은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동일합니다. 운송업을
하면서 여러 대의 장비를 활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멀티 포인트를 지원한다는 점, 또한 NFC 페어링도
가능하여 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있다면 별다른 조작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도 있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통화에 특화된 기기는 기능이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바쁜데 조작이 복잡하면 오히려 더 불편할 수 있는데요, 블루
패럿 전용 앱은 간단하게 몇 가지 통화 기능에 맞춰져 있습니다. 둥근 블루패럿 버튼의 기능(단축 다이얼, 음소거,
그룹 대화)을 설정할 수 있고 음성 녹음과 문자를 읽어 주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와
제품 등록을 지원합니다.
블루패럿 M300-XT는 귀에 거는 오버이어 타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안정성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가볍
기도하고 이어셋 안쪽은 실리콘 재질로 마감되어 피부와 닿는 느낌도 좋습니다. 다만, 오픈형처럼 팁이 귀를
살짝 덮는 방식이라 편하긴 하지만 소리가 좀 세어 나갈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귀에 걸리는 부분이 약간 굵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신 분이라면 안정감이 좀 떨어질 수 있는 있겠네요.
해당 모델에 사용된 2개의 MEMS 마이크는 자브라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어 주변 소음을 80%가량
차단하고 음성을 강조하여 또렷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실내와 실외에서 지인들과 통화를 해보니 블루투스
이어폰인지 모를 정도로 음성 통화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양방향 모두 마치 스마트폰처럼 음성이 선명
하고 바람소리, 기타 주위의 거슬리는 소리도 거의 유입되지 않습니다. 특히 작은 목소리로 통화해도 선명하게
전달됩니다.
코덱은 SBC를 지원합니다. 모노 디자인에 용도가 명확하고 음역대를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중음이 강조되어 있어
보컬 위주의 노래면 듣기 무난합니다. 단, 전반적으로 음감용 이어폰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사운드입니다.
"자브라 블루패럿 M300-XT 블루투스 헤드셋 후기"
블루패럿 기기 자체가 업무용을 타깃으로 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차량을 운행하는 근로자, 물류
및 유통, 배달, 고객 응대와 같은 업무를 하는 근로자에게 적합합니다. 물론 평소 통화량이 많은 분들이라
면 직업 상관없이 사용해보셔도 좋습니다. M300-XT의 결론은 간단합니다. 엔트리급 블루투스 기기지만
스마트폰처럼 굉장히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 게다가 조작도 간단해서 편리합니다.
통화에 특화된 헤드셋이 휴대성과 착용감 좋으며 IP54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넉넉한 배터리 효율, 연결 안정성까지 갖추었다면 더 바랄 게 있을까 싶습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평소 음성 통화용 이어셋, 헤드셋 구입을 생각하셨다면 사용해보셔도 후회되지 않을 아이템입
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를 통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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