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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BonoBoss BOS-H1BT, 북쉘프 타입 가성비 2채널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보노보스는 북쉘프 타입의 아날로그 스피커를 10여 년간 개발해 오면서 BOS-H1과 BOS-H1 OMEGA라는 걸출한

모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뛰어난 음질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그 명성을 이어갈 BOS-H1BT가 출시되었습니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PC와 함께 사용되는 스피커는 여러 종류가 있고 저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영화, 게임에서

공간감, 음분리가 좋은 다채널 스피커는 공간 제약이 있고 음악 감상에 탁월한 PC-Fi 구성은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죠. 그래서 음질 좋은 2채널 스피커라면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콤팩트한 크기, 모던한 디자인, 50W의 강력한 출력, 블루투스 5.0과 리모컨 지원 및 다양한 입출력

포트까지 갖추어 편의성도 높인 2채널 북쉘프 타입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기대되는데

요,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BonoBoss BOS-H1BT 패키지 구성"


 

 

BonoBoss BOS-H1BT는 앰프가 내장되어 소스 기기와 연결 후 전원만 입력하면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2채널

액티브 스피커입니다. 패키지는 무지 상자만 사용되었고요, 스피커 유닛, 리모컨, RCA 케이블, 스테레오 케이블,

전원 케이블, 매뉴얼, AAA 건전지가 들어있습니다.

 

 

 

액티브 스피커들은 전면을 깔끔하게 디자인하다 보니 컨트롤러가 측면이나 후면에 위치한 경우도 있어 조작이 불편

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BOS-H1BT에는 편리한 리모컨이 제공된다는 점. 버튼은 온, 오프와 음소거, 볼륨 조절, 트랙

이동, 재생 및 정지, MODE 변경과 EQ, 블루투스 페어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onoBoss BOS-H1BT 디자인"


 

 

모던한 외형과 무늬목으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 거실이나 책상 등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입니다. 145(W) x 230(H) x 200(D) 사이즈는 북쉘프 타입으로는 콤팩트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많이 작은 크기는

아니네요, 스피커는 무겁고 인클로저가 좋으면 부잉음도 줄어들어 소리도 좀 더 좋아지는데요, 하우징은 단단하며

약 4.8kg의 무게로 꽤나 묵직하고 안정감 있습니다.

 

 

 

왼쪽 유닛 후면에는 클립 커넥터 방식의 스피커 연결 플러그만 있고 모든 입출력 포트는 오른쪽 유닛 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RCA to 3.5mm와 AUX 2가지 방법으로 유선 연결이 가능하며 AUDIO 입력 단자, 아래 AUX 입

력 단자, 그리고 스피커 연결 플러그, 전원 입력 단자와 전원 버튼입니다.

 

 

 

메인 유닛인 오른쪽 측면에는 컨트롤 패널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특이하게 마치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구성

이네요. 아날로그 방식의 노브는 볼륨, 고음, 저음 조절이 가능하며 아래에는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INPUT 버튼과

재생, 정지, 트랙 이동 버튼, USB 입력 슬롯, SD/MMC 입력 슬롯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BonoBoss 로고가 부착된 전면 커버는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전면을 보면 이전 모델과 차이점이 바로 눈에 띄는

데요, 덕트가 앞쪽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 이 경우 벽면과 거리는 고려하지 않아도 되니 공간 활용에 이점이 있을 것

같고요, 상단에서는 13mm 실크 돔 트위터가 중, 고역을 담당하고 116mm 드라이버가 하단에서 저음을 커버하여

최대 50W의 출력과 함께 고음질 사운드를 들려주게 됩니다.

 

 

 

"BonoBoss BOS-H1BT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30선 스테레오 케이블은 끝단 피복이 제거된 상태로 제공되기에 커넥터 색상에 맞춰 간단하게 연결해 주고 RAC 케이

블 역시 색상에 맞춰 체결 후 전원 및 소소 기기와 연결해 주면 됩니다. 설치는 굉장히 쉽습니다.

 

 

 

덕트가 앞으로 빠져서 벽면과 거리가 까가워도 무방하나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책상 위 공간 확보는 필요

합니다. 32인치 모니터와 배치한 모습을 보시면 대략 크기 짐작이 가능할 듯싶네요. 전원이 입력되면 볼륨 노브 위에

붉은색 LED가 점등되며 팝업 노이즈도 없고 대기 상태에서 화이트 노이즈도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 블루투스 연결은 컨트롤 패널 INPUT 버튼 또는 리모컨 PAIR 버튼을 사용합니다.

 

카메라 마이크로 녹음된 소리기 때문에 제대로 소리 전달이 어렵다는 점은 참고해주 시고요, 유선과 블루투스 연결

로 들었을 때 10만 원 이하 가격대를 생각하면 밸런스, 해상도 모두 수준급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저가형,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 하우징을 사용하는 스피커의 낮은 해상도, 깡통 같은 저렴한 소리가 아니라는 점.

 

음분리와 해상도가 좋아 배경 악기들의 구분이 쉽게 가능하며 공간감도 꽤 넓습니다. 특히 중음 전달력은 발군이라

는 생각이고요, 고음도 거슬리는 자극 없이 깔끔하게 표현합니다. 출력이 높다 보니 방에서는 노브를 1/3도 올리기

어렵네요. 디폴트(고음, 저음 노브 12시 방향) 상태에서 저음은 때려주는 타격감이나 양감, 극저음의 표현은 부족합

니다. 저음을 좋아하신다면 조절이 필요하겠고요, 전반적으로 소리가 플랫 성향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사운드는 보컬 위주의 곡을 들을 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유닛이 덜 풀린 만큼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좋은

소리가 나올 여지가 충분하고 고음, 저음 조절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점 역시 메리트 있습니다.

 

 

 

리모컨으로 모드 변경 시 음성 안내 멘트 지원은 좋지만 EQ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EQ는 블루투스 모드일 때만

적용되며 분명 3가지로 소리가 바뀌긴 하는데 게임 모드인지 영화 모드인지, 노멀인지 구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없다는 점은 아쉽네요.

 

 

 

 

음악 감상과 다르게 영화, 게임은 쿵쿵 울려주는 강한 저음이 필요한 장르죠. 해상도가 좋아 효과음 전달이 뛰어나고

공간감, 음분리도 좋지만 노브를 최대치로 올려도 저음이 풍성한 수준은 아니기에 약간 밋밋한 느낌은 받을 수 있습

니다. 하지만 볼륨을 높여도 뭉개지는 느낌 없이 소리들이 깔끔해서 유튜브 영상 포함 올 라운드로 사용하기에 무난

합니다.

 

 

 

"BonoBoss BOS-H1BT 후기"


 

 

이전에 나왔던 BOS-H1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음질로 호평을 받았다면 BOS-H1BT는 블루투스와 다양한 입력 지원

까지 추가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게다가 부담 적은 10만 원 이하 가격에 좋은 준수한 사운드, 50W의 넉넉

한 출력, 고급스러운 북쉘프 타입 디자인은 어떤 장소에서 사용하더라도 가격 이상은 할 것 같고요. 영화, 게임에서

도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음감용으로 사용할 때 만족감이 더 높다는 점.    

 

작은 크기가 아니다 보니 책상 위 공간만 충분하다면 데스크톱 환경에 어울리는 2채널 PC 스피커로는 음질, 기능,

가격까지 밸런스 잘 잡힌 제품입니다. 마감도 아주 양호하고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만큼 저가형 스피커에서

업그레이드 하시거나 가격 대비 좋은 소리를 찾으신다면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BOS-H1BT 리뷰를 위해

PC스피커를 오래 제작해온 보노보스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