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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이어폰, 헤드폰에서 지원되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이제는 보급형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엔트
리급, 보급형에 사용된 노캔 성능 수준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노멀 상태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체감하고 또 실 사용에 도움이 될 정도는 됩니다.
DEFUNC TRUE MUTE는 스웨덴 음향 기업이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이미 몇 가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을 출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술력은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북유럽 감성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어떤 소리와 어느 정도 성능의 기능들을 담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디펑크 트루 뮤트 ANC 블루투스 이어폰 패키지"
- 블루투스 버전 : V5.0
- 블루투스 지원 코덱 : AAC, SBC
- 드라이버 : 13mm 다이내믹 드라이버
- 유닛 플레이타임 : 7~8시간 (ANC OFF), 5시간 (ANC ON)
- 크래들 포함 플레이타임 : 최대 30시간
- 무게 : 49g (유닛, 크래들 포함)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트렌스페어런시, IPX4 방진방수
패키지 상자는 자석이 부착된 전면 커버 오픈 방식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최대 사용 시간, 블루투스 5.0,
IPX4 방진방수, 터치 컨트롤 등 여러 가지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구성품은 이어 유닛과 충전용 크래들, 충전용 USB Type-C 케이블, 실리콘 재질의 긴 이어 팁, 짧은 이어 팁이
제공됩니다. 이어 팁은 중간 코어가 원형이 있고 또 타원형이 있는데요, 구성이 특이합니다. 퀵 가이드를 보면
터치 컨트롤 작동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있는데 조작법이 다양한 건 좋지만 꽤 복잡해 보입니다. 사용 전 꼼꼼
하게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디펑크 트루 뮤트 ANC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
충전용 크래들이 작고 납작해서 휴대성이 좋고 표면에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 코팅되어 있어 질감과 그립
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전면 defunc 로고 아래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4개의 LED가 있고 바닥면에는 충전용
Type-C 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크래들 상판 커버도 되게 부드럽게 여닫히고 전반적인 마감이 보급형 같지 않게 아주 좋습니다. 내부는 유닛을
꺼내기 쉽게 외부와 달리 유광 재질을 적용하였습니다.
이어 유닛은 아래로 길쭉하게 뻗어있는 스틱형 디자인인데요, 전체가 크래들과 동일하게 무광 실리콘 재질로
코팅 되어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터치 컨트롤 이어폰을 사용해보면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 더듬거
리게 되는데 작은 돌기를 적용하여 컨트롤 위치 파악이 아주 쉽습니다. 사소한 부분 같아도 신경을 쓴 것 같죠.
+ 부분은 작동 상태 LED가 점등되고, 메탈 재질의 그릴 망이 있는 걸 보면 덕트 또는 마이크인 듯싶은데 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어 어떤 용도인지 알 수 없네요.
디펑크 트루 뮤트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트랜스페어런시를 지원합니다. 관련해서
상단과 하단에는 마이크가 존재하며 구조상 음성 통화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다소 사이즈가 큰 13mm 드라이버
역시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IPX4 방진방수를 지원하여 야외 활동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타원형 노즐을 사용
하는데요, 높이가 낮고 납작해서 이어 팁 부착이 쉽지는 않네요.
충전 시 파란색 LED가 점등되고 한 칸은 배터리 25%를 표시합니다. 완충 시간은 약 1.5시간이며 충전이 끝나면
LED는 꺼집니다. 유닛은 ANC 미사용 최대 7~8시간, ANC 사용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고 크래들을 사용하면
유닛 4~5회 충전하면서 최대 30시간 추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준수한 배터리 효율이지만 퀵 차지,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네요.
"디펑크 트루 뮤트 ANC 블루투스 이어폰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디펑크 트루 뮤트는 크래들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면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는 편리한 방식을
지원하고 스마트 기기에서 인식 및 연결이 빠릅니다.
사운드는 V자형 이퀄로 튜닝되었고 플레이 전 대기 상태에서 화이트 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좋습
니다. 화노는 노멀이든 ANC 모드든 차이가 없네요. 청음은 ANC 상태입니다. 밀도감 있는 저음은 풍성하고 강조
되어 있는데요, 그렇지만 다른 음역대를 가릴 만큼 과하지는 않습니다. 대다수 보컬이 아주 가까이 들리지만 일부
여성 보컬 곡에서 멀리 떨어진 듯 들리는 경험을 합니다. 고음은 무난합니다만 개방감은 약간 부족하게 생각됩
니다.
전반적으로 사운드 퀄리티는 무난합니다. 음색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입니다만 그 덕에 디테일
함이나 청량감은 약하다는 점.
스틱형 유닛의 착용감은 어떤 제품이든 큰 차이가 없는 듯싶습니다. 노즐이 짧아 귓구멍에 깊이 들어가지 않다
보니 이압은 느낄 수 없고 유닛 하우징이 가로로 길쭉해서 귀에 안정감 있게 고정됩니다.
오른쪽 유닛을 3초간 눌러주면 노이즈 캔슬링 - 주변 소리 듣기 - 노말 모드로 전환되는데요, 노캔 성능은 제품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꽤 좋은 수준입니다. 물론 고음은 차단이 어렵지만 저음은 의외로 잘 막아 주네요. 큰 기대
만 하지 않는다면 노멀 상태와 차이를 보여주는 준수한 노캔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트렌스페어런시는 외부
소리는 잘 들리지만 바람소리 같은 노이즈가 심해 아쉽네요.
통화 품질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블루투스 기기 특성상 약간의 먹먹함은 있습니다만 울림이 없고 딜레이
또한 느껴지지 않아 원활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디펑크 트루 뮤트 ANC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
디펑크 트루 뮤트는 먼저 가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약 7만 원 후반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가격에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어폰은 아닐 듯싶네요. 노캔 성능
괜찮습니다. 음질도 준수하고 음성 통화 품질, 디자인, 마감, 착용감도 좋습니다.
연동되는 앱이 없고 주변 소리 듣기가 아쉽습니다만,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가성비 제품으로 선택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해 디펑크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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