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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프로젝트 리파인 PROJECT REFINE T4R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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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REFINE, 프로젝트 리파인은 순순 국내 브랜드입니다. 낯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조사 지알텍은

오랜 기간 스피커 드라이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이어그램부터 보이스 코일, 캡 부품까지 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FAL DRIVER를 설계 및 개발하였고 이를 적용한 첫 번째 유선 이어폰 P1AL은 좋은 평과 함께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작년부터 지금까지 가벼운 데일리용으로 P1AL을 자주 사용하면서 FAL 드라이버가 들려주는

소리굉장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두 번째 제품 T4R는 FAL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출시되어 기대가 큽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프리미엄 사운드와 앱까지 제공되어 가성비 타이틀이 어울리는 PROJECT REFINE T4R

소개합니다.

 

 

 

"PROJECT REFINE T4R 블루투스 이어폰 패키지"


 

 

이어폰 사진, FAL DRIVER와 앱 소개, 스펙이 표기된 패키지 상자는 작고 심플합니다. 상자에도 적혀있듯이

T4R은 가성비 이어폰으로 잘 알려져 있는 QCY T4를 베이스로 FAL 드라이버에 맞게 최적화하고 블루투스

SoC를 재프로그래밍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디자인은 동일 하지만 사운드 퀄리티, 엡, 무선 연결 안정성 등

일부 차이점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5.0, AAC/SBC 코덱을 지원하며 자사 FAL DRIVER, 유닛 단독 5시간과 크래들 포함 24시간 플레이

타임을 가지며 마스터 or 슬레이브 구분이 없고 앱 지원, 주변 소리 듣기 기능, 게이밍 모드가 특징입니다.

 

 

 

구성품은 충전용 크래들, 이어 유닛, 추가 이어 팁, 충전용 마이크로 5핀 케이블, 퀵 가이드가 들어있습니다.

가성비 제품이긴 하지만 USB Type-C를 사용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고요, 가이드에는 버튼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으니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PROJECT REFINE T4R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


 

 

그러고보니 디자인만 보면 소니캐스트 디렘 W1, 요이치 YS-B700과도 동일하네요, 익숙한 크래들 모습에 무광

블랙 마감, 프로젝트 리파인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어 유닛 역시 크래들과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착용감 좋아 보이고 무게는 약 4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외부 플레이트는 물리 버튼으로 전원 온, 오프, 재생 및 멈춤, 트랙 이동, 음성 통화, 보이스 어시스

턴트, 주변 소리 듣기를 사용할 수 있고 유닛 작동 상태를 표시하는 작은 LED도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T4R은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소재 FAL DRIVER을 사용하며 댐퍼는 패브릭과 알루미늄이

적용되었습니다. 노즐은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들처럼 짧은 형태를 지닙니다.  

 

 

 

이어 유닛 단독으로 약 5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크래들을 포함하면 최대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입니다. 무난한 수준이지만 보급형, 엔트리급 포지션이라 퀵 차지 또는 무선 충전과 같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PROJECT REFINE T4R 블루투스 이어폰 앱, 사운드"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유닛을 꺼내면 페어링이 시작되는 오토 페어링 방식을 사용합니다. 연결 안정성은

무난하고 스마트 기기에서 인식도 빠른 편입니다. 

 

 

 

QCY T4를 베이스로 만들어졌기에 동일하게 앱도 지원됩니다. 다만, T4R에 맞게 수정, 보완되었는데요, 앱을 통해

사운드 모드 적용, 버튼 기능 할당, 기타 기능 설정 및 배터리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특히 프로젝트 리파인 시그

니처 사운드, 하만타켓을 베이스로 한 레퍼런스 모드, IEF 타깃 사운드인 뉴트럴 모드 등 모두 5개의 프리셋이 제공

되는 사운드 모드는 적용 시 소리 차이가 체감되는 수준이라 취향에 맞는 소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좌, 우 유닛 버튼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는데요, 게이밍 모드와 주변 소리 듣기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 대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 외 펌웨어 업그레이드 지원, 유닛 찾기 기능도 제공됩니다.

적절한 기능으로만 잘 구성된 앱이네요.

 

 

 

이미 FAL 드라이버가 사용된 P1AL을 사용하고 있기에 익숙한 사운드입니다. 시그니처 사운드 기준으로 보면

흔한 중저음 성향과 다르게 저음만 살짝 부스팅 되고 전체적으로 청량감 있고 해상도가 좋은 소리를 들려줍

니다. 저음은 양감이나 잔향감은 적지만 단단하고 깔끔한, 그러면서 타격감과 다이내믹함도 느낄 수 있으며 

보컬 표현이나 배경 악기들의 디테일 역시 좋습니다. 쏘는 느낌 없이 자극적이지 않은 고음은 개방감과 선명

함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고음질 사운드를 지향하는 튜닝에 음역대 치우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좋은 

밸런스로 생각됩니다. 주변 소리 듣기를 지원하는 것은 좋으나 바람 소리 같은 노이즈가 다소 크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다 보니 게이밍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게임 모드 적용 시 레이턴시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정확한 수치 확인은 어렵습니다만 딜레이

는 체감할 수 없어 게임, 영상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음성 통화는 마이크가 1개이고 디자인 상

입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목소리가 작게 들리고 약간의 하울링도 발생합니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인 보급형 수준입니다.  

 

 

 

"PROJECT REFINE T4R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


 

 

QCY T4 REFINE PROJECT라고 명시된 T4R은 디자인만 보면 QCY T4의 카피가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드라이버가 다르고 이에 따른 최적화를 거친 사운드는 분명 별개의 제품으로 생각해도

될 만큼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고음질의 FAL 드라이버의 소리는 굉장히 좋습니다. 소리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가격대 이상은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화 품질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다소 아쉽습니다만 출시 예정가 4만 원 초반으로 큰 부담 없는

가격의 엔트리급, 보급형 포지션 무선 이어폰이 필요하신 분, 고퀄리티 하이파이 사운드, 게이밍 모드,

앱까지 지원되는 가성비 이어폰을 찾는 분이라면 관심있게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지알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