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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케이스

한국 전통 문양을 담은 마이크로닉스 GX3-창 PC 케이스

 

 


 

 

 

자체 디자인 센터를 두고 독창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는 마이크로닉스는 한국 전통의 창과 문에서 많이 사용되는

창호 디자인을 적용한 GX3-창 PC 케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모델은 얼마 전 진행되었던 2022 신제품 발표

회에서도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죠. 사실 처음 알려진 것은 2021년이었습니다만 그간 많은 수정을 거쳐 드디어

정식 발매가 되었습니다.

 

거대한 빅타워 규격에 현존 모든 공랭 쿨러 장착이 가능하며 360mm 수랭 쿨러 호환 및 4개의 화이트 LED 팬

기본 장작, 무엇보다 크기에 어울리게 최대 13개의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어 서버급 구성도 가능한데요, 사용

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GX3-창 PC 케이스 외형"


 

 

전통의 창호 디자인이 적용된 전면 메시 패널부터 눈의 띄는 디자인이네요. 확실히 기본 케이스들과는 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250mm(w) x 518mm(H) x 585mm(D) 크기는 뒤로 길쭉해서 빅타워 중에서도 유독 더 커 보이는

느낌이고요, 많이 크고 무거워서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좀 될 듯싶네요. 

 

왼쪽은 강화 유리, 오른쪽은 스틸 재질 패널, 후면은 8개의 PCI 슬롯과 그래픽카드 수직 설치를 위한 3개의 슬롯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관적인 I/O 인터페이스는 상단 우측에 있는데요, 전원 / LED On, Off / HD AUDIO / USB 3.0 2개 / USB 3.1

Type C 1개로 구성되어 있고 상단에는 탈부착식 먼지 필터가 제공됩니다.

 

 

 

강화 유리 패널에는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게 고리가 부착되어 있으며 안쪽에는 메탈 프레임, 고정용 마그네틱 자석,

떨림 방지를 위한 스펀지까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네요.

 

 

 

이런 오픈 도어 형태는 패널을 들면 쉽게 분리도 가능하고 조립이나 내부 정리가 편리한 장점이 있죠. 강화 유리는

4T 두께가 사용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GX3-창 PC 케이스 내부"


 

 

빅타워답게 굉장히 넓은 내부입니다. 조립 편의성은 말할 것도 없겠네요. 선 정리 홀에는 일부 단선 방지를 위한 

러버 재질의 보호 커버도 부착되어 있고 메인보드는 E-ATX까지 설치 가능하며 전면에 배치된 10개의 HDD/SSD

베이와 후면의 3개 스토리지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브래킷은 서버급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도 어필될

수 있겠습니다.  

 

평균 두께 1T 프레임이 사용되어 되게 탄탄하고 묵직하고요, 파워서플라이 설치 공간은 가림막으로 분리된 일반

적인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전면 3개, 후면 1개 120mm 화이트 LED 링 팬이 제공되는데요, 1,100rpm, 풍량 45CFM-55CFM, 소음

최대 28dBA, 작동 수명 30,000 Hour 스펙을 갖추었습니다. 전면은 수랭 쿨러를 사용할 경우 최대 360mm, 쿨링

팬은 120mm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8개의 PCI 슬롯 커버, 3개의 수식 슬롯 커버들은 모두 재활용 가능하고요, 상단에는 쿨링 팬 120mm 4개 또는 140

mm 3개, 수랭 쿨러는 최대 360mm를 지원합니다. 480mm 라디에이터도 장착 가능할 것 같은데 공식 스펙에는

언급이 없네요. 전면 베이 몇 개를 제거하면 아마 가능할 것도 같네요.

 

 

 

전면에는 탈부착식, 하단에는 트레이 방식의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단 필터 경우 케이스가

크고 무겁고 길쭉하다 보니 실제 사용하면서 뒤로 빼내려면 쉽지 않다는 점. 오히려 하단도 탈부착식 먼지 필터

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워서플라이 위쪽 상판은 분리 가능해서 시스템 조립을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최대 380mm를 수납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고요, 분리형 스토리지 브래킷은 HDD 2개 또는 SSD

3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10개의 HDD/SSD 베이는 손나사 2개를 풀면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파워서플라이 설치를 위한 장착 가이드가 제공되어 파워 결합 후 밀어 넣으면 됩니다.

 

 

 

"마이크로닉스 GX3-창 PC 케이스 세팅"


 

 

조립 설명서는 없지만 나사는 용도별로 잘 구분되어 포장되어 있네요. 참고하실 것은 일반적으로 메인보드 장착 시

사용되는 나사(나사 머리가 납작한)와는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제공되는 나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간단한 시스템 구성입니다. 공간이 상당히 넓어 조립이 편하며 현존 모든 공랭 타워형 쿨러(최대 높이 190mm

이하) 및  3열 수랭 쿨러 호환, 그래픽 카드는 최대 460mm까지 장착, 스토리지는 13개를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

확장성도 대단히 좋습니다. 다만 10개의 HDD/SSD 베이가 전면에 몰려 있다 보니 많이 사용할 경우 케이블 정리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고요, 케이블 홀 커버가 너무 쉽게 빠진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전면 하드베이 사용 시 320mm, 해당 위치 하드베이 제거 후 전면 수랭 쿨러 장착 시 410mm,

하드베이 제거 후 수랭 쿨러 미장착 시에는 460mm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GX3-창은 화려한 RGB LED는 지원하지 않지만 은은한 화이트 단색이 전통 문양과 되게 잘 어울려

독특한 느낌과 분위기 있는,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전면과 다르게 옆모습은 일반

케이스와 차이가 보이지 않는데요, 측면도 한국 전통의 느낌을 줄 수 있는 문양이 추가되었다면 좀 더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이크로닉스 GX3-창 PC 케이스 후기"


 

 

가장 큰 매력은 한국 전통 창호 문양을 담은 전면 패널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케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로

사용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죠. 더욱이 SSD만 사용하면 최대 13개, HDD만 사용하면 최대 12개를 사용할 수 있

는 스토리지 확장성을 가진 케이스는 흔치 않습니다. 빅타워 크기답게 넉넉한 내부 공간과 케이블 정리의 여유로움,

튼튼한 강판, 각종 부품들과의 폭넓은 호환성, 편리한 오픈 도어까지 적용한 해당 모델은 사용자를 위한 마이크로

닉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네요.

 

전면 베이 구조상 깊이가 많이 깊다 보니 빅타워 중에서도 큰 사이즈입니다. 설치 공간은 고려하셔야겠고요,

너무 쉽게 빠지는 홀 커버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고 디자인은 호불호가 분명 있을 겁니다만 케이스 기능면에서

는 되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만큼 빅타워 케이스를 선호하신다면 마이크로닉스 GX3-창은 나름 괜찮은 선택

일 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