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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마우스

초경량, 고성능 펄사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 등장한 경량화 제품들은 일반적인 마우스 하우징에 홀을 뚫어 통기성과 가벼움을 장점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이런 모델들은 장시간 사용 시 손목 부담을 줄여주고 피로감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너무 가벼워서 적응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아 다양한 제품들

이 출시되었습니다.

 

펄사(pulsar)가 낯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많은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가진 베테랑들이 모여

론칭한 국내 브랜입니다. 직접 디자인하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와 달리 국내 유저들에게 가장 적합한 게이밍 기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해당 제조사가 가진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 생각됩니다.

 

첫 게이밍 기어인 초경량 Xlite 마우스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와 함께 강력한 데뷔를 하였고 이후 편리한 무선 버

전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무선 모델을 통해 Xlite 마우스를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구성"


 

 

패키지에는 다양한 특징과 스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센서는 PIXART 사의 플래그십 고성능 PWM3370이 사용되

었으며 58g의 초경량 무게, 최대 약 8천만 회의 클릭 수명을 가진 카일 GM8.0 스위치, 렉프리 무선, 최대 70시간의

배터리 타임이 특징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게이밍 기어와 다르게 제품 등록 시 무상 A/S 2년을 지원합니다.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컬러는 블랙, 화이트로 나뉘는데요, 해당 모델은 화이트입니다.

 

 

 

산뜻한 블루 컬러를 적용한 내부 포장도 되게 세련되었죠. 패키지 재질도 튼튼하고 구성물 역시 외부 충격에 파손

되지 않게 하드한 재질의 스펀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부터 되게 마음에 드네요.

 

 

 

구성물을 보면 Xlite 무선 마우스, USB-C 타입 케이블, pulsar 스티커, 사용자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설명서는 기능과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사용 전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내장 배터리를 폐기하는 안내까지 적혀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되게 가볍고 부드러운 파라코드 재질로 마감된 케이블입니다. 2.4Ghz를 지원하는 어댑터와 나노 수신기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수신기만 PC에 꽂고 사용할 수도 있지만 어댑터와 케이블을 이용하면 수신 거리를 늘일 수 있으며 마우스

근처에 두면 좀 더 안정적인 사용기 가능하겠습니다. 또한 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으로 사용도 가능하다는 점.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하우징은 거의 대다수가 세로 형태의 에어 홀이 타공된 디자인입니다. 때문에 무게도 58g으로 아주 많이 가볍습

니다. 약간 매트한 느낌의 무광 마감에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이 사용되었고 122mm(L) x 66mm(W) x 42mm(H)

사이즈로 크기는 일반 마우스들과 비슷합니다. 좌우 비대칭 구조, 측면 버튼 위치를 보면 오른손 잡이 전용입니다.

 

특이한 점이 보이죠, DPI 버튼이 없습니다. 이는 버튼 조합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변경할 수 있으며 휠은 약한

구분감으로 조용하고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마우스 바닥면이 다른 마우스들과 다릅니다. 내부를 볼 수 있을 만큼 개방되어 있는데요, 되게 단순한 구조입니

다만 X자 형태로 제작하여 높은 내구성을 확보하고 내장 배터리가 있음에도 무게까지 고려한 설계로 보입니다.

또한 PCB가 드러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거슬릴 수 있지만 일부 노출되는 부위에 다양한 문구와 패턴을 새겨

놓아 오히려 세련된 모습을 연출합니다. 

 

pulsar Xlite 무선에 사용된 PWM3370 센서는 50-20000 DPI, 400 IPS, 50G Acceleration, 1000Hz/1ms 폴링 레이

트, 32bit ARM Processor의 고성능 스펙으로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지원하게 됩니다. 센서 상단에는 온, 오프 버

튼이 있고 위, 아래 두 개의 테프론 피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피트 부근에는 작은 홈을 볼 수 있는데요, 사소한 부분이겠지만 대부분의 마우스들은 피트를 교체할 때 떼기가 불편

합니다만 홈이 있어 손톱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 충전은 전면 USB Type-C 포트를 이용하며 충전 중 PCB에 LED가 점등됩니다. 충전이 필요한 상태라면

붉은색 LED, 충전 중에는 노란색 LED, 충전이 완료되면 연두색 LED를 볼 수 있고 완충 시 최대 70시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율을 갖추었습니다.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 사용, S/W"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나노 수신기만 PC와 연결하면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PC에

수신기만 연결해도 되고 케이블과 어댑터, 수신기를 사용하여 마우스 근처에 두고 사용해도 됩니다. 케이블을 이용

하면 신호 간섭도 적고 좀 더 안정적이겠죠.

 

 

 

DPI 버튼이 없어 버튼 조합과 소트프웨어를 이용한 두 가지 방법으로 변경이 가능한데요, 휠 클릭 + 왼쪽 버튼 +

측면 앞으로 가기 버튼을 동시에 3초 이상 눌러주면 400 - 800 - 1600 - 3200 DPI로 바뀌게 됩니다. 평소 DPI를

자주 변경하는 분들이라만 다소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만 아마 대다수 분들이 선호하는 DPI를 세팅한다면 잦은

변경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이 점은 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바닥면에 드러난 PCB에 있는 LED는 충전 상태도 알려주지만 DPI 변경 시 현재 설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한 

파란색은 400 DPI, 디폴트 800 DPI는 진한 파란색, 1600 DPI는 붉은색, 3200 DPI는 흰색으로 표현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에서 선호하는 색상으로 커스텀 가능하고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RGB 보다 에어 홀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LED가 되게 감성적이네요.

 

 

 

펼쳤을 때 키보드 F1-F10 정도의 손 크기인데요, 팜 그립이든 클로 그립이든 어떤 형태로 쥐어도 그립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땀이 차지 않고 가벼워서 손목이 편한 장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마우스와 비교하

면 58g의 무게는 많이 가볍습니다. 묵직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처음에는 날린다는 느낌이 들어 어깨에 힘이

들어가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고려하시는 게 좋고 적응만 되면 정말 편합니다.

 

카일 GM8.0 스위치는 좌, 우 편차 없는 클릭감과 적당한 클릭압, 경쾌한 클릭음을 가지며 측면 버튼은 가볍게 작동

합니다. 피트는 슬라이딩 감이 좀 높은 편이지만 게임 플레이 시 컨트롤에 무리는 주지 않을 정도네요. 다만, 가벼운

초경량 마우스를 처음 사용하게 되면 평소 사용하던 마우스의 DPI로 설정 시 에임 안정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도를

낮추어 사용하는 게 적응하기 좋습니다.

 

 

 

당연히 전용 소프트웨어도 지원합니다. 메뉴 구성은 단출한데요, 기본 화면에서는 배터리 모니터링 및 5개 키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키 세팅 아래 디바운스 항목은 더블 클릭을 방지하기 위하여 클릭과 클릭

사이에 입력이 안되는 시간을 지정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레이턴시를 줄이는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디바운스 타임을 줄이면 입력 반응이 빨라져서 게임에는 유리하지만 더블 클릭이 발생할 소지가 높고

늘이면 입력 반응은 느려지지만 더블 클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디바운스는 0-30ms까지 조절 가능하니 용도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키 커스텀 항목이 많지만 그중에 게임에 도움 되는 기능으로는 발사와 DPI 잠금이 있습니다. 발사는 설정된 간격

(ms)에 반복하여 탄을 발사하게 되는데요, 0-3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0으로 세팅하면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

탄을 발사합니다. 또한 DPI 잠금은 100-1000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은 선택한 DPI로

고정, 떼면 원래 DPI로 원복 되어 FPS 게임에서 순간 느린 DPI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DPI는 4개 지정, 50 단위로 최적 50, 최대 20000 DPI 설정이 가능하고 변경 시 LED 컬러 역시 원하는 색상으로 지정

할 수 있습니다. DPI 조명 효과도 끄기 포함 3가지 지원하며 LOD 센서 측정 높이 설정, 곡선으로 마우스를 움직일 때

부드럽게 보정해 주는 리플 제어, 직선으로 움질일 때 보정해 주는 직전 보정도 설정 가능합니다.

 

 

 

매크로는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는 대다수 마우스들과 동일한 방법입니다. 이름을 설정하고 레코드 시작

버튼으로 매크로 생성 후 버튼 기능 할당에서 적용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밀한 매크로를 사용하고 싶다

면 이벤트 활용하시면 됩니다.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 후기"


 

 

무게에 적응만 되신다면 게임을 포함해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pulsar Xlite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PWM3370 센서를 사용한 고성능을 기본으로 심플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가벼운 무게가 주는

편안함, 좋은 그립감과 클릭감, 그리고 편리한 무선을 갖추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비치는 LED는

과하지 않아 오히려 더 감성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에어 홀 구조는 먼지 유입이 단점일 수 있겠지만 바닥면이 거의 개방되어 있어 동일한 디자인의 타제품들보다

내부 청소도 쉽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었고 마감도 흠잡을 곳 없으며 단출하지만 필요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제 경우 선호하는 DPI 한 가지만을 사용해서 상관은 없지만 DPI 전용 버튼이 없어 다른 버튼 조합 또는 S/W를

이용해서 변경해야 하는 방식은 분명 사용자에 따라 아쉬울 수 있다는 점. 하지만 그 외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제품인 만큼 초경량,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 보고 싶으시다면 장바구니에 담으셔도 좋습니다. 전반적

으로 상당히 잘 만든 마우스입니다.

 

 

 

 

"이 사용기는 펄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