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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Razer Hammerhead True Wireless Pro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특유의 녹색과 임팩트 있는 뱀 모양 로고를 앞세우고 RGB LED에 진심인 글로벌 게이밍 기어 제조사 Razer,

레이저는 스피커, 헤드셋과 같은 음향 기기 기술력도 있는 만큼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면서 음악 감상과 게임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업도 갖추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CHROMA. PRO, X 세 종

류의 모델이 시되었는데요, CHROMA에 이어 이번에는 Razer Hammerhead True Wireless Pro를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게이밍 관련 업체에서 이어폰을 만들면 게임 환경에 특화되어 음감은 별로일 거란 선입견을 가지는 것도 사실

입니다. 아무래도 음악 감상 위주의 이어폰 시장에는 너무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또 게이밍 기어 브랜드는 좀

생소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음감용으로 상당히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며 최근 트렌

드로 자리 잡은 노이즈 캔슬링은 물론이고 THX 인증까지 받아 기대되는데요, 

 

기능과 사운드를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레이저 Hammerhead True Wireless Pro 패키지 구성"


 

 

RAZER 사의 아이덴티티인 녹색과 독특한 로고 감성이 눈에 띄는 패키지 상자입니다.. 블루투스 5.1,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60ms LOW LATENCY 게이밍 모드, 주변 소리 듣기(퀵 어텐션) 지원, THX 인증, 20시간

이상의 배터리 효율 및 터치 컨트롤 등이 특징입니다.  

 

 

 

구성품은 보증서와 이어 팁 소개, 설명서와 레이저 로고 스티커, 여분의 실리콘 이어 팁과 컴플라이 폼 팁, 퀄리티 좋은

USB Type-C 케이블, 이어 유닛, 충전 크래들이 들어 있습니다.

 

 

 

"레이저 Hammerhead True Wireless Pro 디자인"


 

 

이어 유닛은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요, 길쭉한 스틱형이며 귀에 꽂을 수 있는 인이어 타입입니다. 유닛

당 무게는 약 5g, 전체 무광 블랙 하우징을 사용하며 로고가 있는 외부 플레이트는 일부 유광을 사용합니다. 드라이버

는 10mm가 사용되었고 SBC, AAC 코덱을 지원하며 IPX4 방수 등급도 갖추었습니다.

 

 

 

외부 원형 플레이트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터치 컨트롤입니다. 한 번 탭, 두 번 탭, 세 번 탭, 길게 누르기 등 여러

방식으로 작동하여 오작동을 줄였으며 타원형 노즐에는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해 메탈 재질의 댐퍼를 장착하였습니다.

또한 유닛 안쪽과 막대 외부에 내장된 2개의 피드 포워드, 피드 백 마이크는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에 사용됩니다. 

 

외부에 센서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Razer Hammerhead True Wireless Pro는 이어 유닛을 귀에서 빼면 플레이가

멈추고 착용하면 다시 재생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마 센서는 내장되어 있는 듯싶네요.

 

 

 

로고에 LED가 작동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해당 모델은 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마 CHROMA 버전과 차이를

둔 것 같은데요, LED는 없지만 레이저 로고 자체만으로도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크래들은 블랙 무광 마감에 휴대성 좋은 크기로 디자인되었으며 상단 커버에는 RAZER 각인을 볼 수 있습니다.
43g의 무게에 작고 모서리를 부드럽게 만들어 그립감과 휴대성이 좋고 전면에는 충전 상태를 표시하는 LED,

바닥면에는 충전용 C 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마감도 아쉬울 게 없네요.

 

 

 

크래들 완충은 약 1.5시간, 충전 중 전면 LED는 붉은색, 완충되면 녹색이 점등되며 커버를 열었을 때 붉은색 LED는

충전이 필요한 상태, 주황색은 부족, 녹색은 완전 충전임을 표시하여 남은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닛은 완충

되면 최대 4시간, 크래들을 활용하면 최대 20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ANC를 끄면 좀 더 늘어날 수 있으나 연속

사용 시간이 4시간이라면 좀 아쉬울 수는 있겠고요, 무선 충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레이저 Hammerhead True Wireless Pro 앱, 기능, 사운드"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동일한 페어링 과정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어 언급하지 않습니다. Razer Hammerhead

True Wireless Pro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Razer Audio 앱을 설치하시면 되는데요, 배터리 모니터링이 가능

하며 THX 선택 및 해제, 60ms LOW LATENCY를 제공하는 게임 모드, 컨트롤 커스텀, 착용 감지 센서, 끄기, 켜기,

주변음 모드 세 가지로 작동하는 노이즈 캔슬링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리매핑 메뉴로 터치 컨트롤의 기능을 취향에 맞게 세팅도 가능하고요, 기본적으로 THX가 켜져 있지만 이를 끄면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몇 가지 프리셋 적용과  커스텀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스틱 형태 유닛의 착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인이어 타입이라는 점. 노즐이 짧음에도 쉽게 빠지지 않을 정도의

안정감이 있고 차음성도 괜찮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강도가 강하진 않지만 저음, 바람 소리는 확실히 체감될 수준으로

걸러주며 온, 오프 차이가 꽤 있어 기대 이상이란 생각입니다. 주변 소리 듣기는 작동 노이즈가 좀 있다는 점. 하지만

주변 소리 유입은 선명합니다. 터치 컨트롤과 착용 감지 센서 반응도 쾌적한 수준.

 

 

 

프리셋이나 커스텀 EQ를 적용하지 않은 디폴트 상태, THX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토널 밸런스가 되게 좋습니다.

저음은 과하지 않고 타이트하며 딱 듣기 좋을 만큼의 적당한 양감을 가집니다. 때문에 마스킹을 느낄 수 없고요,

또한 선명한 해상력, 보컬 포지션, 자극적이지 않은 고음까지 펀 사운드로 잘 튜닝되어 있습니다. 소리 되게 좋네요.

다만 좌, 우 음상의 폭은 좁은 편이며 THX 온, 오프에 따른 소리 차이가 많이 심합니다. 끄면 벙벙 거리고 소리가 뭉

친 것처럼 답답하게 들리니 반드시 켜고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추가로 앱에서 착용 감지 기능을 끄면 싱글 유닛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레이턴시가 낮은 게이밍 모드는 사용자마다 체감이 다르겠지만 모바일 게임, 스트리밍 영상용으로 싱크 밀림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요, 음성 통화도 스틱형 특성상 마이크가 입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레이저 Hammerhead True Wireless Pro 사용 후기"


 

 

게이밍 기어 제조사지만 음감용 이어폰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착용 감지 센서,

편리한 앱까지 지원하며 착용감은 편하고 연결은 안정적입니다. 무엇보다 준수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THX 인증

받은 상당히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유니한 레이저 로고가 주는 감성은 덤이라 할

수 있겠네요.  

 

멀티 포인트 또는 멀티 페어링 미지원, 무선 충전 미지원 같은 기능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만 블루투스 이어폰

으로 조용히 음악도 듣고 게이밍 환경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면 Razer Hammerhead True Wireless Pro를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레이저답게 잘 만든 매력적인 이어폰입니다.

 

 

 

 

"이 사용기는 Razer 공식 유통사인 웨이코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