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관련 제품으로 유명한 Belkin, 벨킨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생소한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만 이미
유선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헤드폰 등 다양한 음향 기기 라인업도 가지고 있습니다. 2년 전 사운드폼 이름
으로 첫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이 등장한 이후 꾸준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벨킨, 최근 보급형까지 노이즈 캔슬링
이 적용되는 흐름에 맞춰 SOUNDFORM Immerse AUC003bt, 자사 최초의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
하였습니다.
CES 2022에서 Innovation Awards Honoree를 수상한 해당 제품의 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그 외 기능들을 사용기
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벨킨 SOUNDFORM Immerse 패키지 구성"
스펙을 살펴보면 12mm 네오디뮴 다이내믹 드라이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유닛당 3개 총 6개
마이크, ANC OFF 7시간, 크래들 24시간 배터리 효율, 전용 앱과 Qi 무선 충전, IPX5 방수 지원, 무게는 이어 유닛
6.8g, 크래들 57g입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5.2, 코덱은 SBC / aptX, 추가로 멀티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네요. 특징과
기능들은 잘 갖추었습니다만 지원 코덱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사용해 본 제품은 화이트입니다.
구성품은 유닛이 수납되어 있는 크래들, 실리콘 재질 추가 이어 팁 2개(S/L), 윙 팁 2개(S/L), USB-C 타입 충전 케이블,
간단한 보증서와 설명서입니다.
"벨킨 SOUNDFORM Immerse 디자인"
조약돌 모양의 부드러운 곡면으로 제작된 크래들은 커버 유광, 그 외 무광 화이트로 마감되었고 상단에는 belkin
로고를 포인트로 부착하였습니다. 깔끔한 외형이지만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의 것과 비교하면 사이즈가 약간
크다는 점. 전면에는 배터리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위치합니다.
후면에는 충전용 USB-C 포트와 작은 버튼이 있는데요, 버튼은 초기화에도 사용되지만 애플 기기와 연결하여 Find
My를 사용할 경우 3번 눌러주면 유닛에서 비프음이 발생하여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유닛 분실 방지를
위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크래들 내부에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안전하게 유닛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둘 모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
다만 크래들만큼이나 유닛 사이즈도 좀 크다는 느낌은 있네요.
유닛도 크래들처럼 외부 플레이트 유광, 하우징은 무광 화이트로 처리하였고 이어 팁 외 안정적인 착용감을 위해
어이 윙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12mm 네오디뮴 드라이버, 노이즈 캔슬링에 사용되는 피드포워드 마이크,
피드백 마이크, 음성 통화 마이크까지 들어가다 보니 유닛은 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요,
외부 플레이트 터치 패널,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음소거에 사용되는 측면 버튼, 두 가지 조합으로 컨트롤
되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전반적인 유닛 디자인은 괜찮습니다. 약한 물줄기 정도에는 견딜 수 있는 IPX5 방수 지원으로 걱정 없이 야외 사용도
가능하며 노즐 끝에는 스틸 재질의 댐퍼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어 유닛, 크래들 모두 완전 충전은 약 90분, Qi 무선 충전도 사용 가능하며 10분 충전 시 1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됩니다. 유닛은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최대 7시간, 크래들은 추가 24시간으로 최대 31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벨킨 SOUNDFORM Immerse 기능, 사운드"
벨킨 SOUNDFORM Immerse는 크래들 커버만 오픈하면 구글의 패스트 페어 기능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페어링
모드로 진입되며 전용 앱인 SOUNDFORM을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게 안내도 해줍니다.
전용 앱은 단순하게 보이지만 필요한 기능들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좋은 기능이
많아도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면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않죠.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EQ, 컨트롤, 착용 감지,
저 지연 게임 모드, 마이크 모니터링도 할 수 있고 특히 여러 대의 기기를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는 수동으로 조작할 경우 0-99 단계까지 설정 가능하네요.
여러 가지 EQ 프리셋, 커스텀을 지원하며 장치 찾기도 할 수 있습니다. 터치 버튼과 물리 버튼은 한 번, 두 번, 세 번,
길게 누르기 방식으로 작동, 좌 / 우 모두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앱에서는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 모두
끌 수 없지만 버튼으로는 끄기도 가능합니다.
유닛 크기에 비하면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또한 이어 윙이 추가되어 있어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착용
감도 준수합니다만 옆으로 많이 튀어나오는 착용 핏은 좋은 평을 주기 어렵습니다. 큰 유닛의 단점이죠. 몇몇 브랜
드를 제외하고 노이즈 캔슬링은 이제 많이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벨킨 SOUNDFORM Immerse의
노캔 성능도 상당히 좋습니다.
강력한 수준은 아니지만 저음과 바람 소리 차단이 꽤나 좋네요. 온, 오프에 따른 체감이 크고 주변 소리 듣기도 작동
노이즈가 적어 좋습니다.
EQ, 프리셋을 적용하지 않은 디폴트 기준, 사운드는 부드러운 성향에 중저음이 좋은 펀 사운드입니다. 호불호 적은
지극히 대중적인 튜닝, 좋은 톤 밸런스와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지녔습니다. 과하게 들리지 않게 적당히 부풀린 저음
과 선명한 보컬, 깔끔한 고음, 배경음의 표현이나 음상이 맺히는 위치도 좋고 가끔 치찰음이 들리지만 거슬리지 않습
니다. 음악 외 영상 스트리밍용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고요,
평소 듣는 볼륨보다 한 스텝 정도 올리시길 권하고 착용 감지를 끄면 싱글 유닛도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나 착용
감지 반응도 쾌적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성 통화는 환경이나 기기에 따른 편차가 있지만 품질이 아주 좋은 제품은 드물 겁니다. 통화
전용이 아닌 이상 대다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죠. 듀얼 빔포밍 마이크를 탑재한 벨킨 SOUNDFORM
Immerse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명한 목소리로 실내, 실외 구분 없이 불편하지 않게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벨킨 SOUNDFORM Immerse 사용 후기"
벨킨의 첫 번째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SOUNDFORM Immerse,
최신 제품이고 다소 높게 생각되는 가격임에도 aptX HD, LDAC도 사용할 수 없고 AAC 코덱도 지원하지 않는 점,
그리고 착용감은 좋지만 큰 유닛 사이즈도 분명 아쉽게 생각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노캔 성능은 기대 이상,
자극적이지 않아 장시간 노래를 들어도 부담이 없는 좋은 사운드에 주변 소리 듣기, 멀티 포인트, 앱, IPX5, 무선
충전, 유닛 찾기 등 부가적인 편리한 기능들을 잘 담아 장점 또한 많은 이어폰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 휴대성도
무난하고 사용하기 편합니다.
성능과 소리, 기능은 좋은 만큼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고려해 볼만한 제품입니다. 해당 모델을 직접
사용해 보니 차후 벨킨 노캔 이어폰이 또 나온다면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사용기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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