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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향기기/사운드

키보드 명가 Cherry가 만든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셋

 

 


 

 

 

PC 주변 기기에서 제조사 Cherry는 기계식 키보드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죠. 게임을 플레이할 때 또는 일반 용도로

사용할 때도 이제는 기계식 키보드는 빠른 입력 반응, 좋은 타건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체리는 키보드

만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자사 라인업에는 마우스, 헤드셋, 그 외 기타 주변 기기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체리 게이밍 마우스는 사용해 봤지만 헤드셋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HC 8.2와 HC 2.2 두 종류의 모델이 있고

국내에는 처음으로 유통사 피씨디렉트를 통해 엔트리급에 위치한 체리 HC 2.2가 출시되었는데요, 해당 모델은 어떤

사운드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셋 패키지 구성"


 

 

헤드셋 제품으로는 패키지가 상당히 작고 자사 키보드 상자와 동일하게 올 블랙에 체리 로고와 문양만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유통사 정품 인증 스티커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무상 A/S는 2년을 지원합니다.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

셋은 50mm 드라이버,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탈부착식 노이즈 캔슬링 HD 마이크 등이 특징입니다.

 

 

 

구성물은 헤드셋 본체와 윈드 가드가 부착된 탈부착식 마이크만 단출하게 제공됩니다.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셋 디자인"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셋은 독일 DGA(German Design Award) 2022에서 COMPUTER AND COMMUNICATION

부분에 노미테이트 될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접이식 관절을 적용하여 휴대성도 뛰어나며 300g

을 조금 넘는 무게는 장시간 사용 시 부담도 적습니다. 유선 방식이고요, 마이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마치 음감용 헤드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디자인이 괜찮습니다. 

 

 

 

전체 무광 블랙을 사용한 마감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헤드 밴드 외부에는 체리 로고가 새겨져 있고요, 헤드 밴드는

약간 얇긴 하지만 적당한 쿠션감을 가집니다. 특이한 점은 헤드 밴드 재질이 실리콘이나 러버 재질처럼 표면이 되게

부드럽고 질감이 상당히 좋다는 점. PU 가죽 소재로 알고 있는데 뭔가 좀 느낌이 다릅니다.

 

 

 

이어 유닛 높낮이 조절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유닛을 당기면 늘어나는 구조이며 6기어, 12 단계로 나뉘어 있어 세밀

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구분감이 확실하면서 위치 고정이 안정적이네요. 

 

 

 

체리 HC 2.2에 사용된 50mm MYLAR DRIVER는 사운드 디테일을 확실히 전달하고 발자국 소리 같은 저주파, 총

소리 같은 고주파를 정확하게 배치하여 게임에서 퀄리티 높은 소리를 표현해 주며 가상 7.1 채널 지원으로 공간감

및 높은 몰입감까지 제공합니다. 이어 패드는 부드러운 재질의 PU 가죽이 사용되었는데요, 안쪽 모양이 좀 특이하

네요. 헤드 밴드와 유닛은 유격 있는 포크 프레임이 적용되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유닛 양 측면 외부 프레임에는 LED가 투과될 수 있게 반투명한 재질이 사용된 체리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왼쪽

유닛에는 볼륨 증가, 볼륨 감소, 마이크 음소거 버튼이 돌출되어 있어 쉽게 헤드폰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특히

버튼 주위 재질도 러버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하여 누를 때 감촉이 되게 좋네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로 선명한 음질을 지원하는 HD 마이크는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깨끗한 음성을 전달하는

데요, 탈부착식이라 편리하며 플렉시블 형태로 제작되어 위치 조절도 자유롭습니다. 220cm의 넉넉한 길이를 가진

케이블은 줄 꼬임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피복이 덧대어 있고 퀄리티도 좋은 편입니다.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셋 활용"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PC와 연결하면 설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체리 HC 2.2는 게이밍 헤드셋답게 LED를 지원합니다. 화려한 RGB LED는 아니지만 이어 유닛 외부 플레이트 체리

문양에 붉은색 LED가 심플하게 점등되며 마이크가 사용 중일 때 역시 붉은색이 작동합니다. 올 블랙 감성과 레드

포인트 LED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헤드폰 같은 디자인의 HC 2.2는 정수리 압박이 덜 하고 무게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또한 귀를 완전히 덮는

이어 패드도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쿠션을 가지고 있어 착용감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장력은 다소 높은

감이 있다는 점.

 

사운드는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과 동일하게 중, 저음 성향입니다만 저가형의 저음과 달리 단단한 타격감이 상당

히 좋게 들립니다. 저음도 넘칠 만큼 과하지 않고 영화나 영상을 볼 때 목소리 전달도 선명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

은 공간감과 방향성이 엄청 좋네요. 출력도 좋고 게임에서 되게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사플 하기 아주

좋습니다. 소리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듯싶고요, 디스코드를 이용한 음성 채팅도 깔끔하게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체리 HC 2.2 게이밍 헤드셋 후기"


 

 

게이밍 헤드셋 선택에 있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 하나 나왔네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고 실제 보시면

일반적인 보급형 헤드셋들과는 디자인과 마감에서부터 차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헤드폰 같은 고급

진 외형은 접히는 관절을 적용하여 휴대성도 높고 탈부착식 마이크 역시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같은 중, 저음 성향

이라도 저가형과 비교하면 사운드가 퀄리티가 훨씬 좋다는 점. 누르기 쉬운 직관적인 버튼, 감성적인 체리 로고도

포인트죠.

 

사실, 전용 소프트웨어도 지원되는 제품입니다만 현재 소프트웨어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점은 상당히

아쉽지만 조만간 지원된다니 참고하셔야겠고요, 요즘 블루투스가 대세인 만큼 무선이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헤드셋을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체리 HC 2.2를 한 번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엔트리급이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사용해 보니 잘 만들었네요.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